2.5, 5㎎/0.5㎖ 제품 공급
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 목적 사용 가능

일라이 릴리가 개발한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 터제파타이드)'가 국내 상륙한다.
한국릴리(대표 존 비클)는 자사의 GIP(포도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 촉진 폴리펩티드)/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 수용체 이중효능제 '마운자로프리필드펜주'의 2.5 및 5㎎/0.5㎖ 제품을 오는 8월 중순 중 국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존 비클 대표는 "릴리는 당뇨병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서 100년 이상의 경험을 바탕으로 2형당뇨병∙비만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심혈관대사건강 분야의 의료적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국내 허가 범위 내에서 치료가 꼭 필요한 환자들이 마운자로를 통해 더 건강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국내 의료전문가 및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마운자로는 주 1회 투여로 GIP 수용체 및 GLP-1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결합하여 활성화하도록 설계된 단일분자 주사제다. 인슐린 분비 촉진, 인슐린 민감도 개선, 글루카곤 농도 감소를 통한 혈당 강하, 위 배출 지연을 통한 음식 섭취 감소 및 체중 감소에 도움을 준다. 경쟁 제품으로는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GLP-1 유사체 '위고비(성분 글루티드)'가 있다.
마운자로는 현재 국내에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단독요법, 병용요법) 및 성인 비만(초기 BMI≥30kg/m2) 환자, 또는 한 가지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제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과체중(초기 27kg/m2≤BMI<30kg/m2) 환자의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저칼로리 식이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허가돼 있다.
두 적응증 모두 권장 시작용량은 주 1회 2.5mg이며, 4주 이후부터는 주1회 5mg투여한다. 추가 용량 조절이 필요한 경우 최소 4주간 현 용량 투여 이후 2.5mg씩 증량하고, 최대 용량은 주 1회 15mg이다.
한편, 마운자로의 비만 적응증은 SURMOUNT-1, SURMOUNT-2 두 개의 3상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허가됐다.
SURMOUNT-1 연구는 비만(BMI≥30kg/m2) 또는 2형당뇨병을 제외한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상지질혈증, 고혈압,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과체중(27kg/m2≤BMI<30kg/m2) 성인 환자 2539명을 대상으로, SURMOUNT-2 연구는 2형당뇨병이 있는 BMI 27 kg/m² 이상 성인 환자 938명을 대상으로 72주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마운자로(5㎎, 10㎎, 15㎎)는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체중 감소 결과를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