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외광고·디지털 마케팅으로 브랜드 인지도 강화
기능성 성분 중 콜라겐·엑소좀 검색량 확대

챗GPT 그림.
챗GPT 그림.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의 미국 점유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디큐브'가 아마존 플랫폼 뷰티 카테고리의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마케팅 방식이 관심을 모은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메디큐브는 지난 8일부터 11일(미국 현지시각)까지 진행된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뷰티 마케팅 기업 Navigo가 집계한 올해 2분기 아마존 실적에서는 뷰티 카테고리 매출 5위를 기록했다.

제품별로는 '제로모공패드'가 뷰티 전체 부문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홈케어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와 '부스터 프로 미니'도 주름&항노화 디바이스 부문에서 각각 1·2위를 기록했다. 이처럼 총 7개 제품이 뷰티 부문 베스트셀링 100위권에 올랐다.

회사 측은 미국 내 국내 화장품의 수요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메디큐브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지 않고도 프라임 데이에서 일정한 성과를 얻고 있다는 주장이다.

메디큐브는 이커머스 채널을 통해 디지털 마케팅 강화에 주력하고 있으며,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전광판 3곳과 LA 도심 내 호텔 전광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옥외광고를 게재했다. 또한 팝업스토어 진행으로 현지 소비자와 접점을 늘렸다.

이같은 브랜딩 활동으로 아마존 내 메디큐브 자체 검색량을 늘리고, 다른 브랜드 대비 제품 노출도를 향상시켜 아마존 매출 상위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메디큐브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K-뷰티 흥행이 가속화되면서 한국 화장품이라서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제품이라서 구매하기보다 브랜드 자체를 보고 구매하기를 원했다"며 "다양한 브랜딩 활동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아마존 내 검색량이 증가한 성분은 콜라겐과 엑소좀으로 나타났다. 콜라겐 키워드 검색량은 지난해 대비 12% 늘어났으며, 엑소좀 스킨케어는 108%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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