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트라듀오엠파서방정' 29일 안전한 바카라 사이트
자체품목으로 복합제 중심 당뇨약 처방 시장 겨냥하나 '관심'

유한양행이 엠파글리플로진과 리나글립틴, 메트포르민 3제 복합제를 허가받아 당뇨병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기존 '트라젠타' 영업망을 통해 처방 확대 시너지를 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한양행은 지난 29일 제2형당뇨병 3제 복합제 '트라듀오엠파서방정' 2개 품목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허가받았다. 해당 품목은 기존 2제 복합제만으로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환자에게 추가 혈당 강하 효과와 함께 1개 정제만 복약하면 돼 편의성을 측면에서 장점을 가진다.
회사는 2011년부터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리나글립틴 성분 오리지널 제제인 '트라젠타'의 국내 영업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후 허가된 메트포르민 복합제 '트라젠타듀오'까지 함께 판매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조합의 리나글립틴 제제가 허가돼 있다. 2024년 6월 리나글립틴의 특허가 만료 후 현재까지 약 234개의 제네릭 단일제 및 복합제가 허가됐고, 유한양행도 이에 맞춰 '트라듀오서방정(성분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을 허가 받은 상태다.
오는 10월에는 엠파글리플로진 성분 '자디앙'의 특허가 만료돼 후발 의약품들의 허가가 이어지고 있다.
유한양행은 SGLT-2 억제제 계열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계열 리나글립틴 그리고 메트포르민까지 더한 트라젠타듀오서방정을 처음으로 허가받았다. 일각에서는 유한양행이 다져온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의원급 처방이 많은 만큼 트라젠타에 이어 복합제 처방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반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입장에서는 자사 품목을 담당하는 파트너사가 동일 성분의 제제를 판매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트라젠타의 원외 처방액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약 641억5903만원, 613억1123만원, 500억 6274만원으로 감소 추세며, 트라젠타듀오도 각 683억3683만원, 621억 4577만원, 538억1382만원으로 하락세다.
이에 도입상품이 아닌 자사 제품인 트라듀오엠파서방정을 내세워 3~4제 복합제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다면 파트너삽이 지속될 수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허가와 향후 출시 계획 등에 "현재로서는 특별히 할말이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