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1일 제약바이오 증시 브리핑

국내 증시가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실망감과 대외 불확실성 확대의 영향으로 급락 마감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6.03포인트(3.88%) 하락한 3119.41에, 코스닥지수는 32.45포인트(4.03%) 내린 772.79에 장을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6600억원 이상, 기관이 약 1조70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63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며 하락장 속에서도 저가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으로 진단하고 있다.

제약·바이오 업종도 낙폭을 피하지 못했다. 코스피 제약지수는 3.61% 하락한 15596.15를 기록했고, 코스닥 제약지수는 3.93% 내린 11025.61에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 종목들이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알테오젠은 7.05% 하락했고, 펩트론(-4.60%), 리가켐바이오(-5.36%), 삼천당제약(-6.97%), 휴젤(-4.75%), 에이비엘바이오(-5.01%)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번 증시 하락의 원인으로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가 꼽힌다. 특히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 강화 등 투자자에 불리한 세제 변화가 예고되며 매도세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미국의 고율 관세 유예가 종료된 데다, 장중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돌파하면서 환율 불안이 가중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며, 이러한 대외 및 정책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저작권자 © 히트바카라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