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총 15억원 규모
![오랜드바이오의 한동근 대표 사진 [제공=오랜드바이오]](https://cdn.hitnews.co.kr/news/photo/202508/67687_92320_3919.jpg)
오랜드바이오(대표 한동근)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딥테크 팁스(TIPS) 패스트트랙'에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젠엑시스(대표 손미경)의 투자와 추천을 통해 선정됐으며 향후 3년간 15억원의 정부 R&D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회사에 따르면 '첨단 생체적합 고성능 스캐폴드를 이용한 반려동물 및 인체용 신장 기능회복 의료기기 개발'을 진행한다. 기존의 혈액투석이나 신장이식 중심 치료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손상된 신장 기능을 실질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는 대체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랜드바이오의 'CharmRenal'은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 이식형 의료기기로 신장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소동물실험 결과 신장 기능이 15% 수준으로 저하된 상태에서도 30~50%까지 회복했으며 이는 사람의 경우 일상생활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이 기술은 반려동물 및 인체용으로 확장 개발될 예정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랜드바이오는 △반려동물용 제품의 전임상 및 상용화 추진과 인체 적용 임상시험 준비 △사람용 GLP 기반 전임상과 GMP 제조기술 개발 △FDA, MDR/CE 등 국가별 인허가 전략 수립 및 글로벌 진출 기반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의료 현장에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생체재료 기반 스캐폴드 기술과 재생의료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