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5일 리나글립틴 성분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2심 심판 제기
일부각하→기각 변경으로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분쟁 선제적 방어

베링거인겔하임이 대원제약을 상대로 리나글립틴 성분 치료제 조성물 특허 관련 2심에 불복해 항소 심판 2건을 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앞서 대원제약이 제기한 특허무효 소송에 승소하고도 항소심에 나선 것으로 파악돼 추진 배경과 심결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약바카라사이트 비타임연구회 데일리알럿 서비스에 따르면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달 15일 △트라젠타(성분 리나글립틴) △트라젠타듀오정(성분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염산염) △에스글리토(성분 엠파플로진+리나글립틴) 등 약물의 바카라사이트 비타임 무효 소송 1심 결과에 항소했다.
해당 특허는 오는 2027년 4월 만료되는 DPP IV 억제제 제형 특허로 리나글립틴을 포함한 특정 조성의 약제학적 과립제 내용을 담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이 에버그리닝 전략을 통해 등재하지 않은 미등재 특허다.
앞서 지난 2023년 대원제약이 베링거인겔하임을 대상으로 특허 무효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베링거인겔하임은 특허 보호를 위해 특허 청구항 삭제 등 정정을 진행했고, 특허 심판원은 일부기각·일부각하 심결로 베링거인겔하임의 손을 들어줬다.
주목할 점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승소를 했음에도 항소를 제기했다는 점이다. 이는 일부각하 판결을 받은 청구항도 기각으로 변경하려는 방법으로 예상된다.
기각 판결을 받으면 내용 자체가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는 반면 일부 각하는 형식적 요건을 갖추지 못했거나 절차적으로 적법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각하 판결 후에는 청구인이 형식 보완 후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따라서 베링거인겔하임의 이번 항소는 대원제약의 소송 제기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방어로 보인다. 다른 제약사가 승소 후 항소하는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2심 심결 및 베링거인겔하임의 행보가 주목된다.
미등재 바카라사이트 비타임에도 트라젠타의 제네릭 출시는 계속되고 있으며, 대원제약은 '트라리틴정'을 판매하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리나글립틴 단일제 시장 규모는 트라젠타가 188억5313만원, 트라리틴이 3억4000만원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