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5일 제약바이오

인투셀이 ADC 항암 약물 '넥사테칸'을 둘러싼 특허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가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였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투셀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10% 오른 2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16만6858주, 거래대금은 42억2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인투셀은 넥사테칸에 대해 에이비엘바이오로부터 기술이전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에이비엘바이오는 해지 사유로 "중국 회사가 선행 출원한 특허에 넥사테칸과 동일한 구조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특허 분쟁을 피하기 위해 기술을 반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인투셀의 ADC 기술 자체에 특허 리스크가 내재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인투셀은 "중국 특허에 포함된 물질과 유사한 구조를 가진 3번 물질(NxT3)은 인투셀 플랫폼으로 개발 가능한 30여 개 물질 중 하나일 뿐이며, 해당 물질은 물론 자사 기술을 활용한 ADC 개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 종목 가운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11.24% 상승하며 가장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고, 듀켐바이오(3.20%), 헬릭스미스(2.77%), 오름테라퓨틱(2.40%)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옵투스제약은 5.56% 하락해 제약·바이오 종목 중 낙폭이 가장 컸다. 에이비엘바이오(-5.42%), 네오이뮨텍(-4.59%), 바이넥스(-4.22%), 국전약품(-3.84%) 등도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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