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개 도시서 12차례 심포지엄 진행 …1700여 명 의료진 참여
RSV 감염증 질병부담, 아렉스비 임상적 효과 소개

한국GSK는 지난 6월 9일부터 7월 21일까지 자사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espiratory Syncytial Virus, RSV) 백신 아렉스비의 출시를 기념하는 'START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국내 RSV 감염증 예방 환경의 첫 시작을 의미하는 'START'라는 테마 아래 전국 10개 도시(서울, 판교, 춘천, 원주, 대전, 광주, 여수, 전주, 대구, 부산)에서 12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국내 감염내과 및 호흡기내과 전문의 24명이 좌장 및 연자로 참여해, 약 1700여 명의 의료진들에게 60세 이상 성인에서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아렉스비의 임상적 효과를 공유했다.

서울 지역 첫 세션을 맡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호흡기내과 이진국 교수는 "RSV 감염증의 전파력은 인플루엔자만큼 높아, 유행기(10월~3월)에 감염자 1명이 3명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가족 안에서 RSV 감염증 전염력은 더욱 높은데, 가정 내 첫 번째 감염자로부터 같은 공간에 있는 가족 구성원에게 2차 감염이 발생하는 비율은 11.6~39.3%로 나타났다.
또, 이 교수는 "60세 이상 성인이 RSV에 감염되면 폐렴과 같은 중증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은데, 실제로 미국에서는 연간 65세 이상 성인 약 17만7000명이 RSV 감염증으로 입원하고, 약 1만4000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RSV 감염증으로 입원한 60세 이상 성인 중 약 80%는 산소 부족을 겪을 만큼 중증화를 경험한다"며 "RSV 감염증으로 인한 장기 입원과 폐렴 발생은 인플루엔자보다 더 높을 정도로 질병부담이 크지만, 그간 진료 현장에서 RSV 감염증의 위중성은 간과돼 왔다. 대증요법 외에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사전 예방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세션을 맡은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는 "나이가 들면서 T-세포 면역이 감소하기 때문에, 과거 감염력이 있어도 고령자의 대부분이 RSV에 대한 방어면역을 갖고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후 RSV 예방을 위한 높은 수준의 면역을 얻는 것도 어려워진다"며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 및 동반질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RSVPreF3 항원과 AS01E 면역증강제를 결합해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된 백신"이라고 소개했다.
송 교수는 아렉스비가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뿐 아니라, 돌파감염 시에도 증상의 중증도를 완화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아렉스비 접종군에서는 기침, 호흡곤란, 가슴 답답함 등 증상의 중증도가 위약군에 비해 4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 권현지 전무는 "지난 5월 아렉스비 국내 출시 이후 처음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그동안 의료진들이 RSV 감염증에 대해 가지고 있던 관심과 아렉스비에 대한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아렉스비를 통해 국내 RSV 감염증 예방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의료진들과의 지속적인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