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망 증상 완화 확인시 마약·섭식·알코올 등 적용도 가능"

뉴아인은 이학 진료용 기구(3등급) 'ADTPM 1'의 아편계 진통제 의존 환자의 금단증상과 갈망 증상 완화 효과의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ADTPM 1는 귀 미주신경과 귀 주변 삼차신경에 복합적으로 가해지는 전기 자극이 미주신경과 삼차신경의 구심성 신경 경로를 따라 도파민 회로에 작용해 금단증상과 관련된 청반핵, 측좌핵과 갈망 증상에 관련된 배외 측 전전두엽 피질, 전측 대상피질 등의 활성을 조절하는 작용 기전으로 아편계 진통제의 감량 및 단약을 돕는 구조다.
임상시험은 조절되지 않는 통증의 경감을 목적으로 펜타닐이나 옥시코돈 등의 아편계 진통제를 처방받아 장기 복용 중인 환자 중 아편계 진통제 의존성 및 사용 장애가 발생해 복용량의 감량을 희망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ADTPM 1의 적용을 통해 아편계 진통제 감량에 따른 금단증상과 갈망 증상을 완화해 성공적인 감량 및 아편계 진통제 사용 장애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김도형 뉴아인 대표이사는 "본 연구가 다중 프로토콜로 미주신경과 삼차신경을 동시에 자극하는 국내 최초 임상 연구로 도파민 회로에 직접 작용해 금단증상의 완화와 더불어 갈망 증상의 완화 효과까지 확인하는 것을 기대한다"며 "갈망 증상의 완화 효과까지 확인이 된다면 마약중독뿐만 아니라 섭식 중독, 알코올중독, 게임중독 등의 치료까지도 확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임상시험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정신건강연구개발사업단에서 주관하는 마약·자살 등 정신건강 관련 사회문제 대응 기술 연구(R&D) 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 6월에 뉴아인에서 수주한 국책과제 연구로 수행된다다.
해당 과제는 뉴아인(연구책임자 서주완 CTO)이 주관으로 마약류 사용 장애 치료 전자약의 인허가를 최종 목표로 경북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 이태영 교수), 한림대학교(의학과 전세진 교수), 한양대학교(바이오메디컬공학과 장동표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