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1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디앤디, 미국당뇨병학회서 비만치료제 임상2b 데이터 공개 예정
화일약품은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20% 급등

디앤디파마텍(347850)이 비만 치료제 임상 성과와 투자 유치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였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앤디파마텍은 전 거래일 대비 14.05% 오른 9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00만9282주, 거래대금은 946억4900만원, 시가총액은 1조46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가 상승은 디앤디파마텍의 파트너사인 미국 멧세라(Metsera)에서 긍정적인 임상 성과가 공개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멧세라가 개발 중인 MET-233i는 비당뇨성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8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1상 결과에서 평균 체중이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물질은 디앤디파마텍이 기술이전한 MET-o97i와 병용 투여를 전제로 하는 치료제로, MET-o97i의 임상 2b상 초기 데이터는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두 물질의 병용 임상 결과는 연내 또는 2026년 초 공개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디앤디파마텍은 홍콩 및 미국 기반의 해외 기관 투자자 타이번 캐피탈(Tybourne Capital)에서 약 196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타이번 캐피탈의 투자 결정이 자사의 MASH 치료제 'DD01'의 미국 임상 2상 성공 가능성과 향후 기술이전 잠재력을 높게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일약품은 오성첨단소재가 약 265억원 규모의 주식 1471만주를 취득해 지분율 23.6%를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에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0.14% 오른 1372원에 마감했다.

이날 상승폭이 컸던 종목은 엔솔바이오사이언스(+14.87%), 메디포스트(+13.39%), 티앤알바이오팹(+10.14%)이었고, 에이비온(-6.46%), 티움바이오(-6.18%), 프로젠(-3.18%), 대웅(-3.05%), 인투셀(-2.84%)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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