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결정에 네오이뮨텍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관련 기업들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오이뮨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84% 급락한 11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보인 주가는 장중 저점인 1124원까지 미끄러졌다. 거래량은 1019만523주, 거래대금은 120억9800원을 기록했다.

이번 주가 급락은 지난달 30일 발표된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네오이뮨텍은 운영자금 약 650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6552만4190주를 신규 발행할 예정이며, 예정 발행가는 992원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배정기준일은 8월 1일, 청약은 9월 8~9일, 상장 예정일은 10월 16일이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주로 영위하는 코스맥스엔비티와 노바렉스는 나란히 호실적을 발표하며 각각 14.87%, 13.44% 상승 마감했다. 코스맥스엔비티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약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영업이익은 8억원을 넘기며 약 50% 증가했다. 노바렉스는 같은 기간 매출 907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49%, 137%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