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대 메디컬 센터에 '온코스튜디오' 공급…글로벌 임상 본격화

의료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온코소프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AI 바우처 지원사업(글로벌분과)'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회사는 이로써 온코소프트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3년 연속 해당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의료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AI 바우처 지원사업(글로벌분과)은 국내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유망 AI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온코소프트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시카고대학교 메디컬 센터에 자사 AI 기반 자동 윤곽 설정(Auto-Contouring) 소프트웨어 '온코스튜디오(OncoStudio)'를 설치하고, 글로벌 임상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온코스튜디오는 방사선 치료 계획의 핵심인 인체 장기 윤곽 설정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치료 계획 수립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지원하는 솔루션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환자 맞춤형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개인의 신체 구조를 정확히 인식하고, 치료 대상 장기와 주요 조직의 윤곽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회사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이후 현재까지 20여 개 대학병원에 도입돼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최근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와 일본 의료기기 인증까지 획득해 글로벌 경쟁력을 공식 인정받았다.

김진성 온코소프트 대표는 "이번 AI 바우처 공급기업 선정을 통해 당사의 기술력과 임상 경험이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를 실현하는 AI 방사선 치료 솔루션의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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