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에서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국가 차원의 전략적 실행과 민간의 역할 분담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바카라사이트 신고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은 KPBMA 제28호 정책보고서 특별기고에서 신약개발은 생존의 문제라며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6대 해법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국내 바카라사이트 신고바이오 산업이 수입의약품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 신약 38개를 허가받는 등 괄목할 성장을 이뤘지만, 여전히 전 세계 의약품 시장의 1.6%에 불과한 내수 중심 구조에 머물러 있다고 진단했다. 일부 품목이 선진국 시장에 진출했지만,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에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다.

글로벌 신약개발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AI 기술과 바이오마커 발전, 다양한 치료 기술 모달리티(ADC, CGT, RNA 등)의 등장과 함께, 각국 규제당국은 신속승인 제도를 통해 허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대응해 글로벌 바카라사이트 신고사들은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 외부에서 신약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보 중이다.

반면 국내 바카라사이트 신고사들은 R&D 투자 여력이 부족하고, AI 기술 활용 등 첨단 분야에서도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크다. 제네릭 중심의 산업 구조와 낮은 신약 약가 정책, 자본시장 침체 등은 신약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바이오벤처 창업과 민간 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 산업 전반의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 위원장은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6대 해법을 제시했다. 우선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를 중심으로 블록버스터급 신약개발 아젠다를 발굴하고 이를 실행할 전담기구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국가 주도형 산업 육성 사례를 벤치마킹해, 국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학계와 바이오벤처, 바카라사이트 신고사, 글로벌 기업이 단계별로 협력하는 '이어달리기 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 부문은 각 단계에서 강점을 살리고, 정부는 정책 펀드와 인프라 지원으로 이를 뒷받침하는 구조다.

신약에 대한 혁신가치를 약가에 합리적으로 반영하는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본의 '약가인하 적립제', 연구개발비 가산제도 등을 참고해 국내 정책도 신약개발 유인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중가격제도나 특허 기간 내 약가 안정화를 위한 보완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선별적 바이오벤처 창업 지원과 자본시장 활성화, AI 및 유전자·세포치료 분야 전문 인력 양성 플랫폼 구축, 제네릭 중심 산업 구조의 체질개선 등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의 바이오헬스 인력 수급 전망에 따르면, 2027년까지 약 7만 명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돼 인재 양성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주권과 국가안보, 미래성장을 책임질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가 앞장서고 민간이 역량을 집중한다면 2030년까지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 5종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의 체질개선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기술주권과 국가안보, 미래성장을 책임질 전략 산업"이라며, "국가가 앞장서고 민간이 역량을 집중한다면 2030년까지 블록버스터급 국산 신약 5종 창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정책보고서에서 오세웅 유한양행 부사장은 R&D 혁신리더인 동시에 최대 의약품 시장을 갖춘 미국 사례와 규모의 경제를 통해 다수의 파이프라인을 신속히 확보한 중국 사이에서 대한민국이 신약개발 강국으로 성장할 방안을 제언했다.

오 부사장은 ▲뚝심있고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의과학자 및 개발전문가의 육성 ▲바이오벤처 활성화와 지원을 통한 혁신 플랫폼 기술 및 초기 파이프라인의 확보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동반 성장 ▲후기 임상 개발의 역량과 필요한 자본 축적 및 미국 등 주요 선진시장 직접 진출 등의 전략을 제시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한국의 바이오텍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독자적인 전략과 정부의 자금적·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온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이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러한 모멘텀을 강화하고 제약바이오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바이오텍과 정부가 상호 이해를 기반으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소하고, 필요한 경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원을 더욱 체계적으로 제공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구 및 임상 개발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면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기준을 위반할 수 있어 상당한 제약을 받게 되는 만큼, 신약개발 바이오텍에 특화된 상장 관리 기준을 마련해줄 것을 촉구했다.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전무는 "신약은 로마처럼 하루아침에 완성되지 않는다. 긴 개발 기간, 복잡한 규제, 치열한 경쟁 환경을 이겨내고 시장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내와 투자, 그리고 산업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절실하다"면서 "대한민국 제약바이오산업의 두 번째 도약이라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정책·연구·투자의 각 축이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고 하나의 생태계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