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이어 제제안전 바카라사이트 회피 심판 제기…'퍼스트 제네릭' 노려
피해도 남은 '어려운 안전 바카라사이트'에 후발제제 느긋이 갈까

광동제약이 아스트라제네카 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의 특허도전에 최근 합류했다. 종근당이 첫 발을 내딛은 가운데, 항암제 제네릭 분야서 '첫 번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달려온 광동제약도 뛰어든 셈인데, 시판후 조사(PMS) 기한도 올해 만료된다.
광동제약은 지난 8일 안전 바카라사이트심판원에 'ZD9291을 포함하는 제약 조성물' 안전 바카라사이트를 회피하기 위한 소극적 권리범위확인심판을 청구했다. 2035년 1월 만료되는 해당 안전 바카라사이트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제제 안전 바카라사이트다.
현재 타그리소에 걸려 있는 특허는 식약처 특허목록 기준 총 3개다. 2033년 12월에 만료되는 '암 치료에 유용한 EGFR 조절물질로써 2-(2,4,5-치환된-아닐리노)피리미딘 유도체'와 2033년 11월에 만료되는 '등록 암 치료에 유용한 EGFR 조절물질로써 2-(2,4,5-치환된-아닐리노)피리미딘 유도체'다.
이번 도전이 주목받는 이유는 종근당이 먼저 도전했던 안전 바카라사이트 쟁송 시점에서 우판권을 노리기 위해 광동제약이 뛰어들었다는 데 있다. 두 번째는 광동제약이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제네릭을 위해 안전 바카라사이트다툼을 마다하지 않는 회사라는 점이다.
광동제약은 항암제 분야에서 퍼스트 제네릭에 열을 올리는 회사 중 한곳인데, 2016년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의 특허회피에 나서 성공했다.
2019년 노바티스의 유방암 치료제 '아피니토'의 특허 장벽을 깨고 2020년 퍼스트 제네릭 지위를 확보했지만 보령에게 퍼스트 제네릭의 지위를 내줬다. 최근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의 첫 캡슐형 제네릭을 허가받는 등 대웅제약, 보령 등과 함께 항암제 제네릭에 진심인 회사다. 그런만큼 광동제약의 이번 도전도 퍼스트 제네릭 확보를 위한 행보인 셈이다.
더욱이 항암제의 경우 여타 제제에 비해 제네릭 개발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상 제네릭을 출시하고 나면 어느 정도 시장에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여기에 시판후 조사가 2024년 말 끝나기에 제품을 출시하면 빠른 공략도 가능하다.
다만 광동과 앞서 특허심판을 제기한 종근당에게는 과제가 있다. 두 특허가 상대적으로 깨기 어려운 물질 관련 특허라는 점이다. 개발 문제도 남아있다는 점, 아직 나머지 특허에는 도전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PMS 만료 기간과 상관없이 장기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