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4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지난달 29일 코스닥에 상장한 프로티나(대표 윤태영)가 상장 후 하락세를 이어오다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프로티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99% 오른 1만7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784만6319주, 거래대금은 1295억3400만원을 기록했다.
프로티나는 지난달 15일 기업설명회에서 핵심 기술인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과 주요 사업 영역, 수익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SPID 플랫폼은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을 단분자 수준에서 정량화할 수 있는 독자 기술로, 기존 프로테오믹스 분석법과 차별화된 정밀도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로티나는 SPID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오마커 기반 진단 사업(PPI PathFinder)과 항체 신약 최적화 플랫폼(PPI Landscape) 개발을 진행 중이며, 항체 및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베터 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회사는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 검체 분석 계약을 체결해 연간 100만달러 이상의 안정적 매출을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의 제약·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프로티나가 23.99% 상승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14.01%), 제이에스링크(10.63%),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10.23%) 등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하락폭이 컸던 종목으로는 녹십자웰빙(-3.89%), 한미사이언스(-2.21%), 셀비온(-1.97%), 휴메딕스(-1.93%)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