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b상 임상 'ADapt' 연구 결과, 추계 임상피부과학 컨퍼런스서 발표
EASI-75 달성 환자, 16주 기준 57%, 24주차 기준 60%

일라이 릴리(대표 데이브 릭스)는 자사 아토피피부염 신약 '엡글리스(성분 레브리키주맙)'가 이전에 듀피젠트(성분 두필루맙) 치료 경험이 있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피부(손과 얼굴 포함) 및 가려움증을 개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내용은 3b상 임상인 'ADapt' 연구 결과 확인됐으며,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된 추계 임상피부과학 컨퍼런스(Fall Clinical Dermatology Conference)에서 발표됐다.
엡글리스는 아토피피부염의 핵심 요인인 인터루킨-13(IL-13)의 신호 전달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토토 사이트 바카라제다. IL-13은 피부의 제2형 염증 주기를 촉진해 피부 장벽의 기능 장애, 가려움증, 피부 두꺼워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Dapt 연구를 진행한 스타인 골드(Linda Stein Gold) 박사(미시간주 디트로이트 헨리 포드 병원 피부과)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들에게는 특히 얼굴, 손처럼 치료하기 어려운 부위의 질병을 관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에서 엡글리스는 듀피젠트 치료를 중단했던 대다수 환자들의 피부 증상을 개선하고, 가려움증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임상은 이전에 생물학적 제제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확인된 임상적 유용성을 보완했으며,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더 다양한 환자들이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 옵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ADapt 연구는 이전에 듀피젠트 토토 사이트 바카라 경험이 있는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엡글리스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시험이다. 참여 환자는 불충분한 반응, 불내성, 이상사례 또는 비용 부담, 토토 사이트 바카라제 접근성 상실 등 기타 이유로 듀피젠트 토토 사이트 바카라를 중단한 바 있다.
일차 유효성평가변수는 피부 질환의 정도와 중증도를 평가하는 지표인 16주차 기준 '습진중증도평가지수-75(EASI-75)'이었다. 이차유효성평가변수는 16주, 24주차 기준 △연구자 전반적 평가 점수(IGA) 0 또는 1('깨끗함' 또는 '거의 깨끗함')이면서 기저치 대비 최소 2점 이상 감소 환자 비율 △가려움증 수치 평가 척도(가려움증 NRS)가 기저치 대비 최소 4점 이상 개선된 환자의 비율 등이 포함됐다.
연구 결과 이전에 두필루맙 치료를 경험한 환자 중 엡글리스 치료 후 EASI-75를 달성한 환자의 비율은 16주 차 기준 57%, 24주차 기준 60% 이었다. 두필루맙에 불충분한 반응을 보였던 환자군은 엡글리스 투여 16주차 기준 46%가 EASI-75를 달성했다. 또한, ADapt 연구에서 두필루맙 치료 중단 후 엡글리스 치료를 시작한 환자 중 가려움증 NRS 점수가 기저치 대비 4점 이상 개선을 달성한 비율은 16주차 기준 53%, 24주차 기준 62%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엡글리스는 이 연구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부위의 아토피피부염 개선도 확인했다"며 "엡글리스로 치료한 환자의 절반 이상(52%)은 24주차 기준 얼굴 피부염 증상이 완전히 또는 거의 깨끗한 상태를 확인했다(F-IGA 0, 1 점, 기저치 대비 2점 이상 감소 동반). 중등도-중증(기저치 12점 이상)의 손 피부염 증상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손 피부염 증상의 범위와 중증도를 평가하는 수정된 총 병변 증상 점수(mTLSS)도 24주차 기준 75%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 엡글리스 치료 중 이상사례로 인해 치료를 중단한 환자의 비율은 6% 미만이었다. 엡글리스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중등도-중증 아토피피부염 환자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연구와 일관됐고,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관찰되지 않았다.
이상사례로 인해 듀피젠트 치료를 중단한 환자 14명 중 2명은 엡글리스 치료 중에도 이상사례로 치료를 중단했다. 또, 눈 관련 이상사례, 얼굴 피부염 또는 염증성 관절염 등으로 듀피젠트 치료를 중단했던 환자 10명 중 유사한 증상을 보고한 환자는 없었다.
릴리 면역학 개발 부문 수석 부사장인 마크 제노베제(Mark Genovese) 박사는 "이번 연구는 의료진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위한 1차 생물학적 제제로 엡글리스를 처방하는 데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추가적인 근거"라며 "동시에, 이미 듀피젠트 등 다른 생물학적 제제를 통한 치료 경험이 있고 치료가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상태의 환자들에게 엡글리스가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