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3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코스닥 제약지수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노바렉스와 바이오솔루션이 각각 20% 이상 급등하며 시장 상승을 견인했다.

노바렉스는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가 급등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노바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1.01% 오른 1만440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25만152주, 거래대금은 317억8400만원으로 집계됐다.

노바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907억원,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4%, 136.3% 증가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주춤했던 국내 매출이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였으며, 해외 매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솔루션은 무상증자 결정이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주가는 전일 대비 20.32% 오른 3만4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는 기존 발행 주식 수의 두 배에 해당하는 1609만주의 보통주를 신주로 발행하는 2대1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이번 무상증자와 관련해 "주식 유동성을 제고하고 주주 친화적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