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계 출신으로 실용적 접근 기대... 신약 심사 효율성 올릴 것"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조지 프랜시스 티드마시(George Francis Tidmarsh) 박사를 신약평가연구센터(CDER) 국장으로 임명했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CDER는 처방약과 일반의약품의 심사·승인 업무를 담당하는 FDA 내 핵심 조직으로, 그의 선임은 바이오 산업계와 규제 당국 모두에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티드마시 박사는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소아과 및 신생아학 부문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의학박사(M.D.)와 암생물학 박사(Ph.D.)를 스탠퍼드에서 동시에 취득한 의사-과학자다.
그는 FDA 위원장 마티 마커리(Marty Makary) 박사와의 협력 아래, 신약 심사 시스템의 과학적 기반과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마커리 위원장은 "티드마시 박사는 벤치에서 병상까지 전 주기를 경험한 리더"라며 "과학적 통찰과 운영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30년 이상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규제과학, 임상 현장을 넘나든 실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FDA 승인 약물 7건의 임상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과거 호라이즌 파마대표로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듀엑시스' 개발을 주도했으며, SEQUUS 파마슈티컬, 컬터 파마슈티컬 등 바이오텍에서 요직을 맡아왔다. 최근까지는 리벨레이션 바이오사이언스 이사직을 수행했다.
학계와 산업계를 잇는 교육자로서 면모도 주목된다. 그는 스탠퍼드의 '중개의학 및 응용의학 석사(M-TRAM)' 프로그램 공동 창립자로, 과학적 발견을 실제 치료법으로 전환하는 학문 간 교차 훈련의 기반을 마련했다. 143건의 논문 및 특허를 보유한 그는 교육, 멘토십, 중개연구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여왔다.
이번 인사는 최근 미국 보건의료 정책 전반에서 스탠퍼드대 출신 인사들의 두각과도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NIH 국장으로 임명된 제이 바타차리아(Jay Bhattacharya) 교수, 외과총책(서전 제너럴)으로 지명된 케이시 민스(Casey Means) 박사에 이어, 티드마시 박사까지 현재 행정부의 주요 보건 리더십에 스탠퍼드 인맥이 다수 포진하게 됐다.
시장 반응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RBC 캐피털마켓 애널리스트 브라이언 아브라함스(Brian Abrahams)는 "최근 FDA의 내부 구조조정 여파로 신약 심사 속도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티드마시 박사는 산업계 출신으로서 실용적 접근을 보일 것"이라며 "산업계와의 소통에도 우호적인 인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바카라 토토는 최근 신약 승인 기준 강화, AI 기반 검토체계 전환, 인력 구조조정 등 다방면의 구조 개편을 단행 중이며, 이번 CDER 국장 임명은 그 일환으로 해석된다. 티드마시 박사는 정부, 학계, 산업계를 아우른 이력을 바탕으로 바카라 토토의 약물 평가 정책 방향에 실용성과 혁신을 동시에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