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일 스티커 동봉 …복약 편의성 향상 기대

지엘팜텍(대표 진성필, 김용일)의 자회사 지엘파마는 4세대 피임약 '플랜에이정(성분 드로스피레논+에티닐에스트라디올)'의 리뉴얼을 완료하고, 오는 1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제품 생산은 지엘파마가, 판매는 지엘팜텍이 담당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의 핵심은 복약 편의성 향상"이라며 "요일 스티커를 동봉해 복약 시작일을 명확히 기록하고, 요일별 복용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복약 누락 방지와 순응도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장기 복용이 필요한 피임약의 특성상, 이와 같은 사용자 중심 설계는 실제 복약 환경에서 편의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엘파마는 피임약을 직접 제조할 수 있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플랜에이정을 포함한 피임약 제네릭 제품군을 자체 생산할 수 있어, 타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다는 것이 회사 측 입장이다.
또,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엄격한 품질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국내 피임약 시장에서 입지를 꾸준히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플랜에이정은 피임 목적 외에 월경전 불쾌장애, 중등도 이상의 여드름, 월경곤란증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여성 건강 전반을 고려한 복합 호르몬 제제다.
복약 방식은 28일 주기로, 24일간 활성 정제를 복용한 후 4일간 위약을 복용하는 구조다. 이는 체내 호르몬 수치의 급격한 변동을 억제해, 생리 주기 전반에 걸쳐 안정적인 호르몬 농도 유지에 도움을 주도록 설계됐다.
회사 관계자는 "복약 관리 기능을 강화한 이번 리뉴얼을 통해, 플랜에이정은 복용 편의성과 여성 건강 개선 효과를 함께 갖춘 제품으로 한층 개선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