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만원에서 15만원으로 자진인하...6월부터 적용
종근당 루센비에스 상한액 15만원과 동일하게 맞춰

바카라 베팅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황반변성 치료제 '아멜리부10mg(성분 라니비주맙)'의 가격을 자진인하하고 본격적인 경쟁에 들어간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바카라 베팅의 아멜리부10mg 상한금액을 15만원으로 인하하는 것을 의결했다. 조정된 상한액의 적용은 6월부터다.

아멜리부는 신생혈관 형성을 억제해 신생혈관성 습성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따른 시력 손상 치료제다. 황반변성은 눈 안쪽 망막 중심부 신경조직인 황반에서 노화나 염증 등이 나타나 시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다. 황반은 망막에서 빛을 가장 선명하고 정확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다. 황반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 감소되고, 심할 경우 실명까지 이어질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23년 1월 1일자로 46만3773원으로 등재된 이후 2개월만에 35만원으로 인하했으며, 이번이 두번째 자진인하다.  

이는 경쟁약인 종근당의 '루센비에스주'와 가격을 동일하게 조정한 것으로, 종근당은 루센비에스주 약가를 기존 30만원에서 작년 2월 15만원으로 인하했다. 오리지널인 노바티스의 루센티스 약가는 57만9716원으로 후발약의 3배 이상이다. 

바카라 베팅는 아멜리부의 급여출시와 함께 삼일제약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종근당과 경쟁을 하고 있다. 또한 이들 바이오시밀러는 매출의 10%(처방수량 20% 육박)를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루센비에스는 10mg주사제와 프리필드시린지 형태를 모두 갖췄으며 안전 및 위생, 사용성 문제 등을 해결하면서 의료기관에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아멜리부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과 유럽, 캐나다에서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시장에 출시돼 임상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다만, 루센비에스와 비교해 2배 가까이 가격이 차이났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멜리부 약가를 자진인하해 가격을 동일하게 조정했다. 여기에 아멜리부프리필드시린지도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제형과 약가를 맞춘 바이오시밀러간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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