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419억원, 영업이익 149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2% 증가해 1분기 매출로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램시마SC(성분 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 베그젤마(성분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870.1% 증가했다. 과거 합병으로 발생한 판권 등 무형자산의 상각 종료와 더불어 재고·매출 통합의 개선이 동시에 진행됨에 따른 영향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는 매출원가율이 합병 시점인 2023년 말 기준 63%였던 올해 1분기 기준으로 47%까지 낮아진 가운데, 판매 확대로 인한 고원가 재고 소진, 수율 개선(Titer Improvement) 제품 생산 등 여러 긍정적 요인을 기반으로 매출원가율 개선도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옴리클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 4개 제품이 출시 예정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SC를 비롯한 후속 제품군의 성장세를 비롯해 무형자산 상각 종료 및 재고-매출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등 올 한 해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룰 기반이 구축됐다"며 "실적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