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채널 및 B2B 전략 병행…분말·필름 등 제형 다변화도 추진

펩타이드 기반 바이오기업 케어젠(대표 정용지)은 체중 감량 기능성 펩타이드 '코글루타이드'가 인도보건당국에 건강기능식품으로 정식 등록 됐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이로써 인도 내 유통과 상업화를 위한 정식 인허가 절차를 모두 통과했다.

케어젠은 인도에서 실시한 임상시험에서 GLP-1 기반 경구용 펩타이드인 '코글루타이드'의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성인 비만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진행된 임상에서, 평균 체중 10.78%(약 9.3kg), 체질량지수(BMI 10.83%), 당화혈색소(HbA1c) 0.9% 감소를 기록했으며, 복부비만 지표인 WHR(허리-엉덩이 둘레 비율)도 0.05 감소해 대조군 대비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보였다. 감량된 체중의 71.9%는 체지방이었고 근육 손실은 2.9%(0.27kg)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 임상 참가자중 복용 중단 사례는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아 내약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에 케어젠은 코글루타이드의 인도 내 유통을 위해 시장 파급력이 큰 업체와 함께 의사 중심 유통 전략을 통해 코글루타이드의 현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코글루타이드를 분말, 필름, 캡슐 등 다양한 제형으로 다변화할 예정이며, 프리미엄 기능성 건강소재 시장 내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정용지 케어젠 대표는 "인도는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비만과 대사질환 증가로 체중관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국가"라며 "코글루타이드는 펩타이드 기술력과 경구형 복용 편의성, 임상 기반 안전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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