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대표 박영근)의 소액바카라사이트 검증들이 경영진의 총사퇴를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바카라사이트 검증연대는 25일 바카라사이트 검증행동 플랫폼 '액트(ACT)'를 통해 임시바카라사이트 검증총회 소집을 공지하고, 바카라사이트 검증 결집 절차를 본격화했다.

바카라사이트 검증연대는 수년간 누적된 경영 실패와 도덕적 해이로 인해 회사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다며 현 경영진을 강하게 비판했다. 진원생명과학은 최근 국가과제 수행 중 부실 관리로 73억7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받았으며, 향후 2년간 국가과제 참여도 제한된 상태다. 바카라사이트 검증 측은 이로 인해 회사의 연구개발 신뢰도와 성장성이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2020년 이후 약 2000억원의 누적 순손실을 기록한 가운데, 박영근 대표는 급여 및 상여금으로 총 172억원(자회사 포함 358억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관에 대표이사 해임 시 100억원, 이사 해임 시 60억원을 지급하도록 명시된 '황금낙하산' 조항도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자회사 VGXI에 대한 1484억원 규모의 대여와, 그에 따른 204원의 이자 미회수도 사익 추구 의혹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따라 주주연대는 △황금낙하산 조항 폐지 △성과연동형 보수 체계 도입 △특수관계자 거래 내역 검증 및 손해배상 청구 △주주제안 안건 임시주총 상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주주 측은 "주주명부 열람, 이사회 의사록 확인, 임시주총 소집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의 윤태준 소장은 "이번 사안은 과도한 보수와 불투명한 자금 운용이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주주 행동주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카라사이트 검증 측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최근 인용되면서 바카라사이트 검증권 행사에도 동력이 실리고 있다. 25일 기준 액트 플랫폼에는 913명이 참여해 약 618만 주(7.28%)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시주총에서 경영진 교체 여부가 본격 논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