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유럽특허청에서 유행성 감염병 치료제 '피라맥스(피로나리딘 인산염-알테수네이트)'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2950원(29.92%) 오른 1만28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신풍제약은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제학적 조성물'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특허는 코로나19뿐 아니라 사스, 메르스 등 다양한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 확보와 추가 매출 창출 기대감이 커지며 투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의 제약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한미사이언스가 16.14% 올랐고, 랩지노믹스(+9.35%), 디앤디파마텍(+7.17%), 인벤티지랩(+6.90%)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에프씨생명과학(-11.09%), 오가노이드사이언스(-5.30%), 대웅(-4.98%), 노바렉스(-4.95%), 온코닉테라퓨틱스(-4.55%)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