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유럽에서 '피라맥스'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태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면서, 감염병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도 함께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3840원(29.98%) 오른 1만665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330만8401주, 거래대금은 540억5800만원, 시가총액은 8822억원으로 집계됐다.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도 1만700원(29.92%) 상승한 4만645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1000억원을 넘겼다.

앞서 신풍제약은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스, 메르스 등 여러 코로나바이러스성 호흡기 감염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유행성 RNA 바이러스 감염 질환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에 대한 유럽 특허를 발표했다.

또한 태국 질병통제국(DDC)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6161명, 사망자는 40명이라고 밝히며, 아시아 내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날 시가총액 1000억원 이상 제약·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에프디엔씨가 9.38% 상승했으며, 큐리언트(+7.64%), 휴젤(+6.82%)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인벤티지랩(-7.74%), 올릭스(-7.49%), JW홀딩스(-6.61%),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6.53%), 코오롱생명과학(-5.77%)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