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12일 제약바이오 증시브리핑
약 350억원 자금 조달...코로나 백신·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에 투입

셀리드(299660)가 약 3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주가가 10% 이상 하락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리드는 전 거래일보다 11.91% 하락한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총 거래량은 229만4904주, 거래 대금은 157억1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셀리드는 이번 유상증자로 신주 840만 주를 발행한다. 발행가액은 주당 4260원으로 확정된 공모가 기준 총 357억8400만원을 조달한다. 구주주 청약은 6월 16일과 17일 이틀간 진행되며, 이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6월 19~20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LS증권과 한양증권이 전액 인수할 예정이다. 신주는 7월 7일 상장된다.
회사 측은 발행제비용 7억6000만원을 제외한 약 350억원을 오미크론 변이 대응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시험과 분석, 상업용 백신 제조, 그리고 항암면역치료 백신 'BVAC'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연구개발비 138억원, 백신 생산비 97억원을 집행하고, 남은 공모자금 114억원은 이후 연구개발비 또는 여유 자금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의 제약바이오 종목 중에서는 HLB테라퓨틱스 10.82% 올랐고, 와이바이오로직스(+6.02%), 삼성제약(+4.96%), 오리엔트바이오(+4.84%), 한국파마(+4.0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엔솔바이오사이언스(-8.01%), 오가노이드사이언스(-6.71%), 메디포스트(-6.03%), 인벤티지랩(-4.93%) 등은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