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의학 및 AI 기반 바이오데이터 분석 기업 지니너스(389030, 대표 박웅양) 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업으로 고도화 된 '스페이스인사이트(SPACEINSIGHT)'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페이스인사이트는 병렬처리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을 적용해 한장의 병리 슬라이드에서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및 단일세포 등 데이터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시각화하는 시스템이다.

회사 측은 이번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분석 속도와 데이터 처리 효율, 글로벌 사용자 접근성 등이 모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니너스는 이 시스템을 자사 솔루션인 '인텔리메드'에 적용해 해외 제약사와 협업 가능성을 높이고, 글로벌 AI 신약개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회사는 해당 플랫폼이 에이비엘바이오에도 공급돼 실질적인 성능 향상을 이끌어낸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후보물질 발굴, 타깃 예측, 작용기전 분석 등 주요 기능이 더욱 정밀하고 빠르게 작동하게 되면서, 고객사의 연구개발 효율성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지니너스는 이번 업그레이드로 일본 등 해외 제약사들이 AWS의 글로벌 인프라를 활용해 '인텔리메드' 기반 분석을 직접 원격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스페이스인사이트는 지니너스의 AI 분석 역량과 AWS의 글로벌 인프라가 결합된 전략 플랫폼"이라며, "글로벌 제약사에 인텔리메드의 고도화 된 분석 경험을 제공해 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