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임상 연구 위한 15억원 지원받아

자이메디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23일 협약식을 진행했다 / 사진=자이메디
자이메디는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돼 23일 협약식을 진행했다 / 사진=자이메디

자이메디가 대사이상관련지방간염(MASH) 치료를 위한 다기전 신기전 치료후보물질을 선정하여 비임상 개발에 나선다.

자이메디는 'KARS1을 신약 타겟으로 하는 다기전 MASH 치료제 비임상 개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단장 박영민)이 지원하는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의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자이메디는 향후 2년동안 MASH 치료제 비임상 개발에 필요한 약 15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MASH는 다양한 이유로 간에 지방이 축적되어 염증과 섬유화를 유발하며 심해지면 간 손상이나 간경화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으로 전세계 성인의 1/3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FDA로부터 승인된 치료 약물은 1건에 불과하다.

자이메디는 MASH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대두되는 단핵구·대식세포들의 간조직으로의 침윤을 유발하는 신호전달 물질 'KARS1'를 새로운 치료 타겟으로 주목했다.

KARS1은 손상된 간세포로 부터 분비되어 혈중에 존재하는 단핵구 대식세포의 간조직으로의 이동과 활성화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는 자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KARS1에 의한 대식세포의 염증 유발 작용을 억제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했다.

권혁상 자이메디 부사장은 "MASH 환자들의 혈액에서 KARS1이 검출됨을 확인, 혈중 KARS1을 검출하는 진단 키트의 개발을 완료했다"며 "이 키트는 향후 약물에 잘 반응하는 대상환자 선별에 활용, 임상 성공률을 높이고 질병 발생의 기전에 따른 정밀치료의 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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