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대표 김민식)가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 코리아(대표 유재수)와 AI 기반 유전체 분석 사업 확장에 나선다. 양사는 지난 18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밀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와 전장엑솜시퀀싱(Whole Exome Sequencing, WES)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국내 대형병원 진출 및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엔젠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의 AI 기반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는 애질런트의 WES 기술과 통합돼 병원 및 연구기관에 공동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 병원 내 정밀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동시에, 암과 유전 질환 진단 시장에서 차별화된 해석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는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생명과학·진단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65억1000만달러에 달한다. 엔젠바이오에 따르면 애질런트의 전장엑솜시퀀싱(WES) 기술은 미국 MD 앤더슨 암센터(MD Anderson Cancer Center),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 등 주요 의료기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높은 정확도와 커버리지를 강점으로 한다고 밝혔다.

엔젠인기있는바카라사이트는 자사가 국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분야에서 높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30개 이상의 병원에 유전체 분석 소프트웨어와 패널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의 기술이 융합되면 정밀하고 신속한 분석 솔루션 제공이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관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인포메이션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세계 WES 시장은 2025년 23억5000만달러에서 연평균 17.89% 성장해 2030년 53억4000만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엔젠바이오는 국내에서도 암 정밀진단과 유전질환 검사 수요가 늘고 있어 WES 기반 분석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민식 엔젠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각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국내 주요 병원을 중심으로 성공 사례를 구축한 뒤,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까지 진출해 글로벌 정밀 유전체 분석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