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재정 아닌 임상적 불확실성 기준으로 약제 선정
RWD 수집기간, 주기, 지표 등 제출 요구

심평원 전경. 출처=건강보험심사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원
심평원 전경. 출처=건강보험심사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원

최근 경제성평가 생략(이하 경평생략) 제도를 통해 급여결정을 신청하는 약제들은 성과를 평가할 수 있는 RWD 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명확한 성과평가 기준이 없는데다 사전 고지가 미흡해 업계에서 불만의 소리가 나온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원은 경평생략 약제 급여결정 신청 시 성과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 계획서를 받고 있다.

경평생략 제도는 환자 수가 적거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질환, 대체 치료법이 없어 경제성 평가를 수행하기 힘든 경우 특정 기준을 충족하면 이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희귀질환치료제나 항암제 등이 대상이다. 

등재 단계에서 비용효과성을 입증하지 못한 만큼 향후 근거 생산을 통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정부 방향이었고, 심평원은 이를 위해 약제성과평가실을 신설·운영하고 있는 만큼 성과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실제 약제성과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실은 현재 약제결정 신청 이후 검토 단계부터 성과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 대상약제를 적합하게 선별하기 위해 관련 3개 소위원회(약제급여기준소위원회와 위험분담소위원회, 암질환심의위원회)에 실장이 참여해 논의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부담이 크지 않은 약제임에도 경평생략으로 등재신청을 할 경우 성과바카라 사이트 추천디시 계획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 같은 절차에 대한 사전 논의 및 의견수렴 과정이 미흡했던데다 제출해야 하는 자료 관련 가이드라인이 없어 업계는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제약사 한 관계자는 "심평원의 약제평가성과실과 간담회는 작년 11월이 마지막이었고 추가 논의 자리도 없었다"면서 "사전 예고도 없이 (경평생략으로) 신약 급여등재를 신청하는 회사들에게 성과평가 자료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명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회사마다 제출하는 성과평가 계획도 모두 다르다. 정답이 없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심평원 내부에서도 부서간 소통이 미흡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심평원 측은 경평생략 신청 약제 중 재정이 판단 기준이 아니라 임상적 유용성이 불확실한 약제에 대해서는 성과평가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소영 성과평가실장은 지난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신청약제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RWD 수집 사후관리 조건으로 의결된 경우 제약사는 수집기간, 주기, 지표 등 세부조건이 기술된 성과평가계획을 약제성과평가실과 협의를 거쳐 제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후 제약사는 기간 내 RWD를 주기적으로 심평원에 제출하고, 심평원은 청구·심사자료와 교차 검증해 신뢰도를 점검한다. 마지막 위험분담 계약기간 종료 전, 사전에 정한 계획에 따라 RWD를 분석한 성과평가 결과를 심평원에 제출하면 약평위에서 이를 평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히트바카라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