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종 대표 시작으로 10개 단체 릴레이 시위
해외 바카라 사이트 피해규제 및 재발방지 3법 입법 촉구

한국환자단체연합회와 소속 환자단체들이 해외 바카라 사이트 피해 방지를 위한 입법을 촉구하며 22일부터 국회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첫날 안기종 한국환자단체연합회 대표가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국회의사당역 6번 출구 인근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연합회와 소속 10개 단체는 이후 릴레이 방식으로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들은 현재 발의된 △환자기본법안 △의료대란 피해보상 특별법안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 등 '의료공백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3법'에 대해 국회가 신속히 심의·통과시킬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아직 발의되지 않은 의료법 개정안(일명 필수의료 공백 방지법)의 조속한 발의도 함께 촉구했다.

환자단체는 "전공의 복귀 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 반복될 수 있는 집단행동으로부터 환자를 보호할 제도적·입법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시위 직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주민 위원장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간사실, 김미애 국민의힘 간사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입법 촉구 의견서를 전달했다.

환자단체 측은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공백이 생겨선 안 된다"며 "정당한 사유 없이 진료가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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