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D 플랫폼 기반 기술력 주목…29일 코스닥 상장 예정

단백질 간 상호작용(PPI)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 기업 프로티나(대표이사 윤태영)는 18일과 21일 진행한 일반 공모 청약에서 1797.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4조7187억원이 몰렸다.

이번 일반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37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6억 7410만 5210주의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프로티나는 오는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며, 총 공모액은 210억원, 확정 공모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약 1510억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1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에 따라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1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프로티나는 단일분자 수준에서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분석할 수 있는 'SPID(Single-molecule Protein Interaction Detection)'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마커 개발 솔루션 'PPI PathFinder'와 항체-항원 데이터 기반 항체 최적화 솔루션 'PPI Landscape'를 상용화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PPI Landscape는 최소 80% 이상의 성공률로 항체 설계를 가능하게 하며, 전통적 방식 대비 8배 빠른 속도와 비용 효율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해당 기술은 국내 주요 신약 개발사와의 계약 체결로 이어졌으며,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사업 모델 확장도 진행 중이다.

윤태영 대표는 "당사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참여해 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SPID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더욱 확장하고,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협력을 통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프로티나는 이번 상장을 통해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항체 개량 기술 개발, 미국 내 CLIA 인증 검사실 인수, 미국 사무소 및 사업개발 조직 확장, 생산 자동화 및 시스템 개발 등 전방위적인 R&D 및 글로벌 사업 기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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