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럭스타그램 |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치료제 바카라사이트 쿠폰

2건의 3상 임상, 바카라사이트 쿠폰 투여 환자 12주 후 77%서 망막액 소실 확인
치료 지속성 높이고, 전신 및 국소 이상반응 위험 낮춰

한 눈에 보는 바카라사이트 쿠폰 / 그래픽=황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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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HIT 14호] 한국은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의 원년에 진입했다.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안질환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 안질환 중에서도 카메라의 필름처럼 빛이 맺히는, 망막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nAMD)은 실명을 유발할 수 있어 더욱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황반변성 환자수는 2019년 약 20만 명에서 2023년 약 50만 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 사이 150% 가량 증가한 규모로, 이 중 약 98%가 5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nAMD는 50대 이후 유병률이 높아지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황반 밑에 비정상적인 혈관(신생혈관)이 자라서 발생하는데, 이 혈관은 매우 약하기 때문에 삼출물과 혈액 등이 흘러나와 황반에 손상을 입히게 되며 시력이 크게 저하된다.

더불어 흡연과 유전적 요인도 nAMD 발병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흡연은 2~3배, 가족력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약 3배 정도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AMD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다. 질환의 주된 특징은 글씨를 읽거나, 운전 등을 할 때 필요한 중심시력이 서서히 상실되는 것인데, 환자는 이를 단순히 눈이 침침해지거나, 노화의 일부라고 착각하기 쉽다. 이는 nAMD의 무서운 점이기도 하다. 조기 진단 및 치료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비교적 단기간인 2개월에서 3년 내 실명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약제 불응 환자 위한 대안, VEGF-AㆍAng-2 동시 억제

nAMD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물질로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A(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가 있다. VEGF-A는 망막에서 혈관 투과성을 증가시켜 신생혈관의 성장을 촉진하고,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증가와 삼출물 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ANG-2는 VEGF-A의 활성화와 관련된 물질로, 망막 염증과 혈관 안정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렇듯, nAMD 치료에 있어 이들 두 물질을 신속하게 억제하는 것이 혈관의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이 학계의 입장이다. 그렇기에 통상 nAMD 치료제들은 이 두 물질을 억제하는 항체로 구성돼 있으며, 평균 1~3개월 마다(최대 4~5개월) 안구 내 직접 주사 투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nAMD 치료에 있어 환자들이 가장 심리적으로 부담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안구에 주사를 맞는 것이다. 타 부위에 비해 통증도 문제가 되지만, 눈에 직접 주사바늘이 다가오는 것을 보는 공포도 크다는 것이 환자들의 반응이다. 이에 제약사들은 점차 더 적은 횟수로도, 타 약제들과 동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낼 수 있는 치료제 개발에 몰두해왔다. 또 기존 약제에 불응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도 존재했다.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일부 환자들의 치료 반응을 살펴본 연구에서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의 약 10~15%, 당뇨병성 황반부종(DME) 및 증상성 당뇨 망막병증(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 PDR) 환자의 약 40%에서 기존 치료에 불응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이런 미충족 수요를 개선하기 위해 등장한 치료제가 '바비스모(성분 파리시맙)'다. 로슈는 암과 같은 질병 치료에 적용되던 이중항체 기술을 안과에 적용해 망막질환의 두 가지 발생 경로인 VEGF-A 및 Ang-2를 동시에 조절할 수 있는 바비스모를 개발했다. 더욱이 첫 4회 투여 시에는 매월(4주) 1회 유리체 내 주사 투여해야 하지만, 이후 질병 활성이 없는 것이 확인되면 최대 4개월(16주)마다 1회씩 투여할 수 있어 환자의 삶의 질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에는 2023년 1월 nAMD 및 DME 치료제로 허가됐으며, 같은 해 10월 급여 적용돼 환자들에 활발히 처방되고 있다. 올해 1월 7일에는 적응증 범위를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으로 넓히는 등 망막 질환 영역에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끝까지 HIT>는 약 15년만에 황반변성 분야의 새로운 치료제로 등장한 바비스모의 약리학적 특징과 주요 임상 결과 그리고 임상 현장의 목소리를 '드럭스타그램(Drug-stagram)'에 담아 봤다.

바카라사이트 쿠폰 제품 / 사진=한국로슈

 

VEGF-A x Ang-2 이중특이항체, 보다 적은 투여로 신속 개선 효과

바카라사이트 쿠폰의 구조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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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스모는 안과 질환 최초로 개발된 이중특이항체 기전의 치료제로, VEGF-A 뿐만 아니라 Ang-2도 함께 억제한다. VEGF-A만 억제했던 기존 치료제들과 달리, nAMD의 두 가지 주요 발병 요인을 모두 억제해 혈관의 안정성을 효과적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더구나 일부 조건을 만족하는 환자에 한해 최대 4개월로 투여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이는 로슈의 독자적인 Mab 기술이 적용된 바비스모의 구조적 특징과도 관련이 있다.

로슈는 이중특이항체를 생산하기 위한 'CrossMab'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이중특이항체는 항원과의 결합 특이성이 뛰어나 체내에서 오랜 기간 작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전이 적용된 바비스모는 총 3000명 이상의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건의 대규모 글로벌 3상 임상연구(TENAYA 및 LUCERNE, YOSEMITE 및 RHINE)를 통해서 애플리버셉트 2.0㎎ 대비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바비스모는 망막질환의 치료 관점에서 주요한 지표로 보고 있는 망막액과 황반중심두께(Central subfield thickness, CST)에서 임상적 개선의 경향을 나타냈다. 망막액의 존재 여부 및 해부학적인 측정 결과는 시력 연관성이 높고 집중력, 피곤함 등 환자 상태와 무관한 측정값이기 때문에, 황반변성 치료 효과 및 질병의 활성화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꼽힌다. 

바카라사이트 쿠폰 TENEYA/LUCERNE 3상 임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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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D 환자 13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TENAYA(671명) 및 LUNCERNE(658명) 연구 통합 분석 결과, 투여 초기 4주 간격으로 투여하는 로딩도즈 기간동안 바비스모 투여군의 75%가 2회 투여(치료 8주차) 이후 망막액이 소실된 반면, 대조군 투여군은 3회 투여(치료 12주차) 이후로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보였다. 또한, 치료 12주차 시점에 망막액 소실 효과를 보인 비율의 경우, 바비스모 투여군은 77%, 대조군은 67%로 나타났다. 

바카라사이트 쿠폰 YOSEMITE/RHINE 3상 임상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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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E 환자 1891명을 대상으로 한 YOSEMITE(940명) 및 RHINE(951명)에서도 신속한 망망맥 소실 효과가 확인됐다. 대조군 대비 더 적은 투여 횟수로 투여 48주차에 약 50%의 환자에서 망막내액 소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대조군 대비 약 9개월(36주) 더 빠르게 관찰된 효과다. 최대 16주 투여 간격으로 인한 더 적은 투여 횟수로도 투여 2년 시점에서 전체 환자 중 48%가 망막내액 소실을 보여 대조군 대비 더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황반중심두께의 경우 TENAYA 및 LUCERNE 연구에서 바비스모군은 대조군 대비 절반의 투여 횟수(3회)로 치료 1년차에 황반중심두께 137μM 감소, 치료 2년차에 148.4μM 감소를 보여 더 적은 투여 횟수로 더 유의미한 CST 감소 효과의 경향을 보였다. 

이에 더해 바비스모는 YOSEMITE 및 RHINE 연구에서 투여 20주차에 약 75%의 환자에서 황반중심두께 325µm 미만으로 정의한 '당뇨병성 황반변성의 소실'에 도달했으며, 대조군에서는 이후 약 4개월 뒤 동일한 수준의 효과를 나타냈다. 또한 바비스모는 최대 16주로 투여 간격을 늘려 실제 투여 횟수는 줄였음에도, 투여 2년 이후 환자의 약 86%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증상 소실이 확인됐다(대조군 약 83%). 

바카라사이트 쿠폰 BALATONCOMINO 3상 임상 결과
바카라사이트 쿠폰 BALATONCOMINO 3상 임상 결과

가장 최근 적응증을 확대한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 대상 BALATON 및 COMINO 글로벌 3상 연구에서 바비스모 투여군은 애플리버셉트 2㎎ 대비 비열등한 수준의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CST로 측정한 망막액 제거 효과에서 더 높은 달성률을 보였다. 

치료 68주차 시점에서 바카라사이트 쿠폰 투약군의 약 54%가 최소 3개월 이상, 환자의 약 44% 이상 4개월 투약 간격을 유지했다.

 

 전문가 인터뷰  김유철 계명대 동산의료원 안과 교수 

"안전성 프로파일 확인된 바비스모, 조기치료 중요"

김유철 계명대 동산의료원 안과 교수
김유철 계명대 동산의료원 안과 교수

주요 활동
ㆍ한국망막학회 정보통신 이사
ㆍ대한안과학회 고시위원(망막, 포도막)
ㆍ대한안과학회지 편집위원(망막)
ㆍ한국포도막학회 편집이사
ㆍ한국근시학회대외협력이사

 

 

 

 

황반변성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불편한 증상은 무엇이 있나요?

"황반변성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은 '중심 시력 저하'입니다. 주변부 시야는 비교적 잘 보이지만, 정작 보고자 하는 중심 부위가 흐리게 보이거나 왜곡돼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히트바카라사이트’라는 글자를 볼 때 '히'는 보이지만 '트뉴'는 보이지 않고 '스'는 다시 보이는 식으로 증상이 나타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는 마치 카메라 필름의 중심이 손상된 것과 유사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손상된 부위는 아예 보이지 않거나 비정상적으로 인식되며, 초점 부위가 휘어져 보이거나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러한 시력 저하는 서서히 진행되지만, 환자가 이를 자각하는 시점은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상인과 황반변성 환자 간 시야 차이

특히 반대쪽 눈의 시력이 정상일 경우 증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일상에서 양쪽 눈을 번갈아 사용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우연히 한쪽 눈을 가리고 물체를 보는 순간, 시야가 흐리거나 특정 부위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경우 환자들은 시력 저하를 '잘 안 보인다'는 표현보다는, '눈에 뭐가 들어간 것 같다', '찝찝하다'는 식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력 저하는 운전이나 정밀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 혹은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는 빠르게 인지되는 반면, 요양병원에 있거나 인지 기능이 저하된 고령 환자의 경우에는 증상을 오랫동안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일부 환자는 식사를 혼자 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야가 악화된 후에나 병원을 찾는 경우도 있습니다."

 

황반변성과 노안을 혼동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각 질환에 따른 시력저하 경향에 차이가 있나요?

"시력 저하를 경험하는 많은 환자들이 이를 단순한 노안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노안과 황반변성은 발생 원인과 증상 양상에서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안과에서는 '최대 교정 시력'이라는 개념을 중요시 여기는데, 이는 안경 등으로 교정했을 때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력을 의미하며, 최대 교정 시력이 유지되면 안과적으로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합니다.

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사물을 보기 어려워지는 현상으로, 수정체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지는 기능이 저하되면서 발생합니다. 이는 보통 돋보기나 안경 같은 보조기구를 통해 충분히 교정이 가능합니다. 

반면, 황반변성은 눈의 구조적 손상으로 인해 최대 교정 시력 자체가 저하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안경과 같은 보조기구나 라식과 같은 굴절 이상 교정술로는 시력 회복이 어렵습니다. 두 질환을 카메라로 비유하자면, 노안은 렌즈의 초점 문제이고 황반변성은 필름 자체에 손상이 생긴 경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망막질환 분야에서 15년 만에 새 치료 옵션이 등장했습니다. 그 배경에는 어떤 미충족 수요가 있었나요?

"기존 1세대 항-VEGF 치료제가 존재했음에도 약 10% 미만의 환자는 불응했으며, 15~20%의 환자에서는 치료 초기에 3회의 주사 치료 이후에도 황반부종이 충분히 빠지지 않는 등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았습니다(Sub-optimal).

또한 황반변성 치료는 경구약 또는 안약이 아닌, 안구 내 주사를 평생 반복해야 하는 침습적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과정은 환자에게 통증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두려움, 부담감을 유발할 수 있어 그 자체가 치료 지속성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바비스모의 경우는 2세대 약제에 해당합니다. 1세대 약제와 달리 작용 기간이 길고 효과가 강력해 투여 간격을 연장할 수 있어,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이는 장점을 가집니다.

특히, 바비스모는 이중 억제 기전의 약물로, 2세대 약제 중에서도 안전성 프로파일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에서 사용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치료제 선택 시 어떤 요소를 고려하고 계신가요?

"황반변성 치료에서 약제 선택은 △환자의 상태 △병의 진행 속도 △재발 주기 △건강보험 급여 기준 등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2세대 약제의 도입으로 ‘잦은 간격 투여’ 라는 1세대 약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나 2세대 약제를 사용하더라도 8주 이상 유지하지 못하면 급여 혜택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이 경우에 보험 급여가 적용되는 1세대 약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치료 초기의 접근이 중요합니다. 질병의 활성을 초기에 강하게 억제하는 것이 장기적인 예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초기부터 강력한 약제를 사용하는 전략이 점차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맥락에서 2세대 항체 치료제의 활용이 임상에서 확대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아무리 효과가 뛰어난 약이라도 안전성에 부담이 된다면, 실제 사용에 제한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점에서 바비스모는 현재까지 중대한 안전성 이슈가 보고된 바 없어 의료진 입장에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치료 옵션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바비스모가 타 약제 대비 가지는 특장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비스모는 신약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됐고, 기존 약제에서 두 달 치료 후에나 나타났던 해부학적 개선 효과가 한 달만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장점을 가집니다. 

기존 치료제에 반응이 충분하지 않았던 환자들 중 일부는 바비스모로 전환한 이후 주사 간격이 연장되거나 치료 반응이 개선되는 사례가 관찰됐습니다. 일례로 기존에 8주 간격으로 치료를 받던 환자가 바비스모로 변경한 뒤 치료 간격을 연장하거나, 일정 기간 이후에는 별도 치료 없이도 경과를 관찰할 수 있는 상태에 이른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부 환자는 4개월 간격까지 치료 간격을 연장한 후, 상태가 안정되면 치료를 중단하고 경과만 관찰하는 방식으로 치료를 이어가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치료 간격을 점진적으로 4개월까지 늘려본 뒤, 환자 상태가 유지된다면 이후에는 매달 상태를 모니터링하며 치료를 조정하고 있습니다.

또, 바비스모의 안전성은 항체 구조, 특히 Fc 영역에 대한 공학적 설계를 통해 확보된 것으로 보입니다. 항체 약물의 안전성은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고려됩니다. 

첫째는 약물이 눈에서 전신으로 흘러들어가 VEGF-A 활성을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중풍, 혈관 폐색 등 전신 합병증의 위험입니다. 바비스모는 Fc 수용체와의 결합이 완전히 차단된 형태로 약물이 전신으로 이동하는 것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돼 있어, 약물이 눈에 머무는 동안 전신으로 흘러나가는 것을 억제합니다.

둘째는 눈 안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국소 반응입니다. 염증 반응과 관련된 T-세포나 대식세포가 항원-항체 복합체를 인식해 염증을 유도하는 경로도 Fc 영역을 통해 작동합니다. 

바비스모는 이 부분 역시 염증세포가 항체를 인식하지 못하도록 설계돼 있어 염증 반응 유발 없이 작용을 마무리할 수 있게 합니다.

이런 구조적 설계 덕분에 바비스모는 눈 안에 오래 머물며 치료 효과를 지속하는 동시에, 전신 및 국소 이상반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바카라사이트 쿠폰의 허가 임상에서 주목하고 계신 데이터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습성 연령관련 황반변성 환자에서 바비스모 허가 배경이 된 TENAYA/LUCERNE 임상 3상 연구는 기존 치료제를 2개월 간격으로 투여하는 방식과 비교해, 바비스모가 기존 약제보다 더 적은 투여 횟수로 비열등한 시력 개선 효과를 나타낸 것을 보였습니다. 

1차 유효성평가변수인 최대 교정 시력(BCVA)과 황반중심두께(CST) 모두에서 바비스모는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기존 치료제 대비 비열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두 약제를 동일한 주기로 투여했던 초기 3개월 동안은 직접(headto-head)
비교가 가능했는데, 해당 기간 동안 바카라사이트 쿠폰는 해부학적 지표에서 대조군 대비 우월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초기 로딩 도즈 이후, 바비스모는 투여 간격을 늘려 더 적은 치료 횟수로도 기존 치료제와 유사한 효과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작년 11월 아시아태평양 망막학술대회에서 발표된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 연구 결과는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바비스모는 황반변성의 하위 유형 중 하나인 결절성 맥락막 혈관병증(PolypoidalChoroidal Vasculopathy, PCV) 환자에서도 의미 있는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PCV는 망막 아래에 비정상적인 결절성 혈관이 형성되는 질환으로, 이 결절이 부종이나 출혈을 유발하며 장기적으로는 시력 저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료 목표는 단순한 시력 개선을 넘어, 결절 병변 자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실시키는 지에 있습니다.

특히 PCV는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인구에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국내의 경우 전체 황반변성 환자의 약 절반이 PCV 유형에 해당됩니다. 반면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PCV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기존의 글로벌 임상 데이터만으로는 동양인 환자에 특화된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바비스모가 PCV 환자에서 결절 병변 소실률이 높다는 평가를 받은 것입니다. 실제로 임상 현장에서 바비스모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의료진들은, 기존 치료제인 애플리버셉트 2㎎ 대비 결절 소실률이 더 높았고, 특히 결절이 많이 소실된 환자일수록 질환의 재발 위험이 낮으며, 예후가 좋았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PCV에서 결절은 단순한 영상 소견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부종과 출혈을 유발하는 병태생리의 핵심입니다. 결절 자체를 없애는 것이 곧 예후 개선과 직결되므로, 바비스모의 결절 소실 효과는 단기적 시력 개선 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치료 전략 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바비스모 보유 적응증 중 특히 당뇨병성 황반부종에서 나타나는 반응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안과 전문의도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황반부종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기준은 망막 내 부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지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항-VEGF 치료제는 부종 자체는 잘 제거하지만, 기저 질환인 당뇨망막병증(DR)의 진행 자체를 억제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비스모는 부종 개선뿐 아니라 당뇨망막병증의 병기 자체를 호전시키는 경향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황반변성 치료를 주저하고 있는 환자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겨주세요. 

"황반변성 치료에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환자들이 질환의 특성과 치료 시점의 중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인터넷을 통해 ‘눈에 주사를 맞아야 한다’, ‘평생 치료해야 한다’는 정보만 접한 환자들은 막연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갖게 되고, 실제로 병원 방문을 미루거나 치료를 거부하다 적절한 시기를 놓쳐 실명에 가까운 시력 저하로 이어지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황반변성은 '나빠진 후 치료하는 병'이 아니라, '나빠지기 전에 미리 치료해야 하는 병'입니다. 치료 후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의료진은 영상 검사와 진료 소견을 통해 재발 가능성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치료 시점을 조정하게 됩니다. 그러나 환자가 스스로 괜찮다고 판단해 치료를 미루면 결국 병이 악화되고, 이후 회복은 어려워지게 되는 것입니다.

한번 손상된 시세포는 치료를 통해 회복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살아 있는 세포를 보존하고 더 이상의 손상을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러 이유로 치료를 미루다 보면 결국 환자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과거에는 수술, 레이저, 광역학 치료(PDT) 등의 치료 방법이 존재했으나, 시력을 회복시키기보다는 단순히 병의 악화를 막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주사 치료를 통해 일정 수준까지 시력을 회복하고,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환자와 보호자 모두 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내려놓고, 조기에 병원을 방문해 꾸준히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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