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뷰ㅣ 우성윤 에이비온 전략기획부문 부사장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전쟁의 숨은 강자? 에이비온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 전문 회사로 거듭나겠다" 포부
에이비온이 '약속을 지키는 회사'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5조8000억원(로열티 포함) 규모의 항암 항체 플랫폼 'ABN501'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데 이어, 'ABN40(바바메킵)', 인터페론 베타 기반의 차세대 플랫폼 'ABN202'로 사업개발 전략을 확대하며 반격에 나서는 분위기다.
<히트바카라사이트>와 만난 우성윤 에이비온 부사장은 "올해부터 시장 중심 회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ABN501 계약을 통해 주주들에게 에이비온의 잠재력을 처음으로 증명했고 올해 안에 바바메킵의 라이선스 아웃과 ABN202 플랫폼 기반의 추가 기술 수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ABN501, 글로벌 주목 받은 첫 '항체 딜 체결 사례’
에이비온이 최근 체결한 ABN501 기술수출 계약은 신규(novel) 타깃인 클라우딘3(CLDN3)를 겨냥한 항체 외 추가 4개 항체의 권리를 포함한 본계약이다. 우성윤 부사장은 "이번 딜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규모의 거래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에이비온은 항암제 바바메킵의 라이선스 아웃을 우선 추진했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클라우딘3 항체 등 항체 및 이중항체 기술력이 글로벌 제약사들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바바메킵보다 클라우딘3 항체에 먼저 관심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라이선스 아웃 우선순위가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항체 5개와 추가 선택권을 부여한 리저브 항체 3개를 포함하는 독특한 구조로 설계됐다. 우 부사장은 "상대방이 원할 경우, 추가로 리저브 항체 3개까지 계약에 포함할 수 있도록 옵션을 설정했다. 또한 기존 텀싯에서 항체 2개, 리저브 항체 1개가 추가되어 계약 규모가 확대됐다"고 전했다.
클라우딘 계열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는 기술적 난도가 워낙 높아 글로벌에서도 개발을 포기한 사례가 많지만, 에이비온은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차별화된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Claudin 18.2는 주로 위장관(GI) 암종에서 발현되지만, Claudin 3는 조기 비소세포폐암(NSCLC)을 포함해 다양한 고형암에서 발현도가 높다"며 "Claudin 3는 항체의 선택성이 매우 뛰어나야만 안정적으로 타깃할 수 있어, 기술 장벽이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온은 적응증 다양성에서도 강점을 확보하고 있다. 우 부사장은 "현재 Claudin 3 항체는 소세포폐암(SCLC), 비소세포폐암(NSCLC)뿐만 아니라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에서도 발현이 확인되고 있다"며 "적응증 확장성이 매우 넓어, 항체 하나로 여러 암종을 겨냥할 수 있는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 부사장은 "에이비온은 항체에 특화된 기술을, 딜이 성사된 상대방은 링커·페이로드 등 약물 결합 기술을 보유해 서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면서 "글로벌 ADC 개발 트렌드에서 점점 이중항체나 면역학적 작용을 결합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흐름도 이번 딜의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었다.
이번 계약을 둘러싼 시장의 오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일부에서는 MCA(Master Collaboration Agreement)를 체결해야 본계약이 성사된다고 오해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번 딜은 항체 권리 이전을 포함한 라이선스 본계약으로 이미 확정된 계약이다. MCA는 계약 이후 공동 연구개발과 운영을 위한 JSC 구성 등 사업 운영을 위한 계약의 일부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주들에게 최대한 빨리 정확한 소식을 전하고 싶지만, 섣부른 발언으로 자칫 딜 자체가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딜은 결코 가벼운 계약이 아니다. 회사와 주주 모두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바메킵, 병용요법 가능성 주목…"라이선스 아웃 임박"
바바메킵(Vabametkib)은 에이비온이 개발 중인 대표 항암제 후보물질로, 현재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적응증은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이 발생하며, c-MET 경로가 활성화된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다. 현재 임상에서는 이러한 환자군 가운데 c-MET 유전자 변이(mutation)를 보유한 환자도 포함해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바바메킵은 저분자화합물(Small Molecule) 계열 치료제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는 "c-MET을 억제하는 데에는 항체보다 저분자화합물이 더 적합하다고 판단해, 바바메킵을 저분자 형태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바바메킵이 겨냥하는 c-MET은 암세포의 성장, 전이, 침습을 유도하는 주요 수용체 티로신 키나아제다. EGFR 저해제 치료 이후 내성 기전으로 꼽히는 c-MET 유전자 변이는 종양이 다시 자라거나 급격히 악화되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그는 "EGFR 저해제를 사용하다 내성이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 상당수가 c-MET 유전자 변이를 나타낸다"며 "이 경우 종양이 급격히 성장하고 치료 대안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c-MET을 타깃하는 전략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바바메킵은 바로 이 c-MET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도록 설계된 약물이다. 그는 "바바메킵은 c-MET을 매우 선택적으로 억제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도 명확한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바메킵의 작용 기전에 대해 "c-MET을 선택적으로 타깃하면서 메커니즘이 상대적으로 단순하고(straightforward), 암세포 신호 전달 과정에서 불필요한 경로를 우회하지 않아 부종(edema) 등 중증 부작용 위험도 낮다"고 설명했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의 면역항암제 병용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는 "면역항암제와 병용했을 때 의미 있는 항암 신호가 나타났고, 글로벌 제약사들도 면역항암제 병용 전략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며 "바바메킵은 단독 항암제에 그치지 않고, 병용 치료제이자 차세대 복합 항암요법의 중요한 축으로 활용될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바바메킵 외에도 에이비온의 진짜 목표는 'ABN202'
에이비온은 바바메킵 외에도 장기 전략의 핵심으로 ABN202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BN202는 인터페론 베타를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에 결합한 바카라사이트 총판 승리바카라-사이토카인 융합 플랫폼(ACFP)으로, 단순한 항암 효과를 넘어 암 주변 면역 환경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차세대 치료 기술이라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우성윤 부사장은 "ABN202는 기존 항체의 타깃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인터페론 베타를 추가해 강력한 면역세포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구현하는 플랫폼"이라며 "이는 세포 독성 기반의 기존 항체-약물 접합체(ADC)와는 전혀 다른 치료 메커니즘을 가진 신기술"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ABN202의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성 극복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ADC 치료제는 항암 효과는 강하지만 내성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단계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며 "ABN202는 전임상에서 기존 ADC에 내성이 생긴 암 모델에서도 다시 항암 효과를 보이며 내성 극복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순한 약물 교체가 아니라, 암세포 주변의 면역 환경을 바꿔 내성을 원천적으로 무력화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에이비온은 ABN202를 단독 치료제로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ADC, 면역항암제와의병용 치료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더불어 특정 항체에 종속되지 않는 플랫폼 구조를 활용해, 다양한 항체를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기술로 확장할 계획이다. 에이비온은 미국 시장을 최우선으로 삼아 조용히 사업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에이비온은 바이오마커 등 주요 데이터를 상당수 확보한 상태다. 우 부사장은 "우리가 미리 확보한 바이오마커들이 실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어 이제는 기존 데이터를 어떻게 패키징하고, 가치를 추가(value add-on)할지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번에도 일부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은 이유는 신뢰를 우선했기 때문"이라며 "주가 뿐만 아니라 시장 신뢰도 중요하다. 고객사와 투자자의 신뢰를 지키려면 데이터를 철저히 검증하고,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과 같다"고 강조했다.
우 부사장은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올해 초부터 우리가 목표한 결과를 지켜보며 신뢰를 보내고 있다. 추가적인 약속을 지켜나가면 한국 바이오텍 전반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First-in-Class, Best-in-class 성격이 강한 파이프라인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KDDF(국가신약개발사업단) 등 국책 과제도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이를 통해 기술의 신뢰도를 높이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치하는 구조가 이미 만들어졌고, ABN501 딜을 포함해 연내 기술수출 계약금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는 리스크를 줄이고 체질 개선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좋은 소식들이 더 많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