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K2 저해 기전 저분자 후보물질 …퇴행성 뇌질환 대상 개발
양사, 기술이전 등 사업화 위해 협력

퍼스트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테라퓨틱스(대표 김재은)와 디앤디파마텍(대표 이슬기)은 공동 개발 중인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LY02'에 대해 미국 특허청(USPTO)으로부터 특허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
NLY02는 신경염증 유발 단백질인 RIPK2(Receptor-interacting serine/threonine-protein kinase 2)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퇴행성 뇌질환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현재 비임상 단계(IND-enabling study)에서 다양한 동물 모델을 통해 효능을 검증하고 있다.
미국 특허청은 NLY02가 구조적으로 신규한 화합물이며, 활용 방법에서도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을 갖는다는 점을 근거로 등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NLY02는 파킨슨병 마우스 모델에서 신경염증을 억제하고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퍼스트바이오와 디앤디파마텍은 지난 2018년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각사의 역할에 따라 개발을 이어왔다. 퍼스트바이오는 후보물질의 최적화 및 전임상 독성시험을, 디앤디파마텍은 임상 전략과 시험 설계를 맡고 있다. 더불어 양사는 기술이전 등 사업화에도 협력하고 있다.
김재은 퍼스트바이오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 등록 결정은 NLY02의 구조적 차별성과 기전의 혁신성이 검증된 결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미국 IND 승인과 기술이전 성과 도출을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양사는 퇴행성 뇌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발병 원인을 규명하고 이에 기반한 신규 후보물질을 확보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며 "퍼스트바이오와의 공조를 통해 사업화 성과를 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