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혈과장벽 대량 배양 시스템 개발

미세생리시스템 및 나노입자 생산 시스템을 개발하는 바이오텍 멥스젠(대표 김용태)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안송이 교수 연구팀과 망막 혈관 장벽 공동개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안송이 교수는 생체조직칩과 조직공학 그리고 생체전자공학 분야의 선도적인 연구자로, 미세유체 기반 인체 조직 모사 플랫폼 개발을 통해 뇌혈관장벽, 망막 등 복잡한 생체 구조의 기능을 재현함으로써 질병 메커니즘 규명과 약물 평가 기술 고도화에 기여한 인물이다.
안송이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멥스젠의 생체조직칩을 활용해 망막 내 약물 전달에 핵심적인 외측 망막혈관장벽을 모사한 '망막혈관장벽칩'을 개발하고, 인체 장기 모델 자동화 장비인 프로멥스(ProMEPS)를 이용해 인체 망막혈관장벽 대량 자동화 배양 프로토콜을 확립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망막혈관장벽의 구조와 기능을 칩 내에서 구현하고 이를 검증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표준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약물 스크리닝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회사는 "프로멥스는 3차원 인체 장기 조직 모델링을 위해 세포 주입, 세포 배양, 관류 형성 등 조직 장벽 배양의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완성된 조직의 품질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다"며 "프로멥스를 활용해 세포 배양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높은 품질과 재현성을 갖춘 장기 조직 모델을 대량 생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김용태 멥스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복잡한 망막 구조를 정밀하게 모사할 수 있는 생체조직칩 기반 연구를 통해, 재현성을 갖춘 모델을 생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진전이다"라며 "프로멥스로 표준화된 망막 모델링 프로토콜을 확립함으로써, 향후 다양한 망막 질환 모델 구축과 정확한 약물 반응성 평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