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과학 기술 공동 연구, 심포지엄 개최, 교류 등 협력 예정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학장 정상전)은 지난 8월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이하 UCL)과 상호협력 및 공동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영국 UCL 약대와 성균관대학교 약대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학과장 신주영)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향후 5년 동안 기술, 산업, 학술 및 인력 양성 영역에서 △규제과학 기술 기반 공동 연구 수행 △국제 심포지엄 개최 △간행물 및 정보 교류 △교수진, 교직원, 학생 간 교류 △기타 연구 활동 등의 협력 활동을 진행한다.
성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지원하는 '식의약 규제과학 글로벌 협력연구사업(연구책임자 신주영 교수)'을 수행하기 위한 발판으로써 '글로벌 역학 네트워크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 및 의약품 규제과학 기반 글로벌 임상근거 창출 연구과제(Global Epidemiology Network for Enhancing Systems and innovation in Regulatory Science, GENESIS)'의 시작을 알리는 첫 성과가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성균관대는 식약처 주관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2021년부터 바이오헬스규제과학과를 개설해 의약품 유효성평가 분야 핵심 석·박사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AsPEN, NeuroGEN 등 글로벌 네트워크 및 미주, 유럽, 아시아 등 13개국 이상의 다양한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해 다수의 공동 연구를 수행한 바 있다.
정상전 약학대학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글로벌 협력연구를 기반으로 한 다국가·다인종의 특성을 모두 반영할 수 있는 임상근거를 창출해 신뢰도 및 타당도 높은 연구성과를 전세계적으로 확산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러한 국제 협력연구과 함께 성균관대 규제과학 인재양성사업 경험을 토대로 의약품 규제과학 분야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국 UCL은 2021년 글로벌에서 'Research Excellence Framework' 기반 연구력 2위로 뽑힌 대표적인 연구 중심 종합 대학이다. 2024년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9위, 12년 연속 상위 10개 대학으로 선정됐으며, 약학대학은 2023년 기준 약학 분야 'QS World Rankings' 4위 대학으로 평가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