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9개월간 연구비 약 200억원, 맞춤형 진단 치료 제품 개발
"AI 기술, API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활용할 것"

엠에프씨 본사. 사진=엠에프씨
엠에프씨 본사. 사진=엠에프씨

엠에프씨 주식회사(대표 황성관, 서기형)의 의약·소재 R&D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25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엠에프씨 의약·소재 R&D 센터는 4년 9개월간 연구비 약 200억원을 받아 맞춤형 진단 치료 제품을 연구한다. 회사는 "신약개발에 사용된 국외 기술 및 프로그램을 전면 국산화함으로 기술 선진화와 국산화, 자립화를 이뤄낼 목적으로 과제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통합형 사업으로 아래 표와 같이 구성됐다.

'2025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 내용 
'2025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된 과제 내용 

회사는 "오랜 기간 신약과 신기술의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협업을 고려해 왔다. 그 중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및 소재 연구는 제약산업의 필수적인 요소로 지속적인 협업과 활용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현실적 접근성을 고려해 당사의 주력 사업 분야인 API(원료의약품) 및 개량신약 연구개발에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엠에프씨는 AI 기반 의약품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관리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으로 현재 외산 플랫폼에 100% 의존하고 있는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을 대체해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장하 부사장은 "AI 기술이 신약 개발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임을 알기에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의 시발점으로 본 사업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의약·소재 R&D 센터는 AI 기반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근감소증 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을 저분자화합물을 통한 고부가가치 소재를 개발하고 비임상 단계까지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센터는 "최첨단 AI연구를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내외 유수의 AI 연구 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데이터 과학, 머신러닝, 생물정보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확보하여 AI 기반 연구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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