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비나스·프렐류드 출신 TPD 전문가 영입… 한미 연구 협력 가속

오름테라퓨틱(대표 이승주)는 단백질 분해 표적 치료제(DAC, degrader-antibody conjugates) 분야의 연구개발을 이끌 한국 연구소장으로 이상현 박사를 부사장(VP)으로 영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상현 박사는 아르비나스, 프렐류드 테라퓨틱스, 인사이트 등에서 PROTAC 기반 신약 개발을 주도해온 전문가로, 다수의 혁신적 분자들을 발굴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오름테라퓨틱스는 한국과 미국 간의 연구 시너지를 강화하고, 고유 플랫폼 기술인 'TPD²(Dual-Precision Targeted Protein Degradation)'의 확장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승주 대표는 "이번 인사는 TPD 기반 신약에서 글로벌 선도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이 박사의 PROTAC, DAC, TPD 생물학 분야 전문성과 리더십은 차세대 분해 유도 약물 개발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박사는 "항체 기반 정밀 표적과 단백질 분해 기술을 융합한 오름의 플랫폼은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다"며 "TPD 페이로드의 확장성과 항암 치료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함께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현 박사는 텍사스대학교(University of Texas at Dallas)에서 분자세포생물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하버드 의과대학 산하 다나파버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했다. 20편 이상의 논문을 공동 저술했으며, 복수의 IND 승인 프로그램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