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혈소판 개발 전문기업 듀셀(대표 이민우)은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2024 아시아 연골 및 골관절염 콘퍼런스(Asian Conference of Cartilage and Osteoarthritis, ACCO)에 참가해 '인공혈소판(DCB-103, i-aPLP)'의 골관절염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 3회를 맞이한 2024 ACCO는 대한연골 및 골관절염 학회(KSCO)에서 주관하는 국제 학회다. 이번 학회에는 골관절염 분야의 유일한 전문 연구 국제학회 OARSI와 골다공증이나 골관절염에 대한 임상 관련 유럽학회 ESCEO의 멤버를 포함한 국내외 저명한 연구자 및 의료 전문가가 참여했다.

현재 골관절염은 조직 재생을 목적으로 한 근본적인 치료제인 디모드(DMOAD)가 존재하지 않아 줄기세포 및 혈소판 풍부 혈장(PRP) 등을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중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치료술은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을 정도로 치료 효과를 가지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PRP는 제조방법, 추출한 혈소판 농도 및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효능에 대한 편차를 고려해야 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듀셀은 독자적 인공 혈소판 생산 플랫폼인 en-aPLT(DCB-101)를 통해 일관된 품질의 혈소판을 고순도로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치화 듀셀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이번 발표를 통해 혈액유래의 혈소판과 인공혈소판(DCB-103, i-aPLPTM)의 비교를 통해 구조적, 유전적 및 기능적 동등성을 설명했다. 또 i-aPLP(DCB-103)를 손상된 연골세포 및 골관절염 동물모델에 적용해 통증 경감, 항염증 및 연골재생에 대한 가능성도 제시했다.

김 전무는 "추후 독성시험 및 대동물시험을 통해 i-aPLP(DCB-103)의 안전성과 조직 재생 효과를 가진 디모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