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평위 RSA 유지 검토 거쳐 건보공단과 협상 마무리
5월 건정심에서 RSA 유지 및 상한액 변동 결정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스트렌식주와 임핀지의 위험분담(RSA)약제 지위를 유지한다. 바이엘코리아의 스티바가와 한국릴리 버제니오도 위험분담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들 중 스트렌식은 현재 상한금액을 유지하고 환급률을 고려해 실제가를 조정했고 3개 약제는 약가인하로 결정됐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스트렌식주 등 4개 성분 11품목은 위험분담 계약기간 만료를 앞두고 협상을 완료했다.
규정에 따르면 위험분담계약 약제의 계약기간만료 전, 해당 약제의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에 대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하며, 이를 바탕으로 공단과 제약사 간 상한금액, 예상청구금액 및 환급률, 캡(cap) 등의 위험분담안 협상을 통해 재계약을 하게 된다.
스트렌식과 임핀지, 스티바가, 버제니오 등은 제약사의 재계약 의사에 따라 심평원 평가 이후 공단과의 협상을 진행해 RSA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소아기 발병 저인산효소증 환자 효소 대체 요법에서 임상적 필요성이 인정된 스트렌식은 현재의 상한금액을 유지하고 환급률을 고려해 실제가를 인하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반면 스티바가와 임핀지, 버제니오는 약가인하에 합의했다.
간세포암 치료제 스티바가는 현재 상한금액 대비 17% 인하한 2만8110원으로 6월부터 인하된다. '이전에 소라페닙으로 치료받은 적이 있는 간세포암 환자 치료'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입증됐다.
임핀지는 백금기반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능한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에서 임상적 유용성 개선이 인정됐다. 이에 상한금액은 8.8% 인하한 73만2116원과 305만975원으로 합의하고 RSA 계약기간이 연장됐다.
버제니오의 경우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서 대체약제 대비 임상적으로 효과 차이가 있다 보기 어렵지만 소요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인정됐다. 현재 상한액에서 2.5% 내린 4만8010원으로 약가가 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