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황재선 기자] 노바티스의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 리보시클립)'와 내분비요법 병용요법이 비아시아 대비 아시아 호르몬수용체 양성(HR+), HER2 음성(HER2-) 조기 유방암 환자서 질환 침습 및 원격 전이 개선에 추가 혜택을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다.

6일 진행된 유럽종양학회 아시아 연례학술대회(ESMO ASIA 2024)에서는 키스칼리+내분비요법 병용요법과 내분비요법 단독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 'NATALEE' 연구의 아시아 하위그룹 분석 데이터가 발표됐다.

NATALEE 연구는 재발 위험이 있는 2~3기 HR+/HER2- 환자 5101명이 참여한 3상 임상이다. 환자들은 키스칼리와 내분비요법 투여군 2549명과 내분비요법 단독요법군 2552명으로 무작위 배정됐으며, 3년 동안 치료받았다. 연구의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는 침습적 무질병생존기간(iDFS)였다.

이번 아시아 하위그룹 분석에는 아시아 환자 675명(키스칼리 병용 341명/내분비요법 단독 334명, 중앙 추적 관찰 기간 38.8개월)과 비아시아 환자 4161명(키스칼리 병용 2070명/내분비요법 단독 2091명, 중앙 추적 관찰 기간 44.2개월)을 비교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빙헤 수(Binghe Xu) 중국 의학대학원 암병원(Cancer Hospital Chinese Academy of Medical Sciences) 교수에 따르면, 아시아 키스칼리 병용군 및 내분비요법 단독군의 3년 IDFS 비율은 각 91.7%, 87.5%로 분석됐다. 이는 종양 침습 및 질병 발생의 위험을 약 37% 낮춘  것인데(HR 0.63, 95% CI : 0.40-1.01), 비아시아군 27%(HR 0.73, 95% CI : 0.61-0.87)보다 더 개선된 결과를 보인 것이다. 

이는 지난 9월 발표된 전체 환자군 데이터를 상회하는 수치다. 당시 44.2개월의 중앙 추적 관찰기간 시점, 3년의 치료를 모두 마친 ITT(치료의도 환자)군의 4년 iDFS는 키스칼리군이 88.5%, 내분비요법 단독군은 83.6%로 나타났다. 이는 키스칼리 병용요법이 내분비요법 대비 침습성 질병 또는 사망 발생의 위험을 28.5% 낮춘 결과다(HR=0.715, 95% CI : 0.609-0.840, p<0.0001).

또, 3년 원격 무질병생존율(DDFS)은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키스칼리 병용군이 91%로, 단독군 88.6% 대비 종양 전이 및 질병 발생 위험을 33% 낮췄다(HR 0.67, 95% CI : 0.41-1.08). 마찬가지로 비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군(27%) 보다 더 위험 감소를 보였다(HR 0.73, 95% CI : 0.60-0.87).

아울러 환자의 삶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에서는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유럽 암 연구 및 치료기구의 핵심 삶의질 설문지(EORTC QLQ-C30)'(아시아 HR  1.00/비아시아 HR 0.98)과 글로벌 건강 상태(Global health status) (아시아  HR 1.04/비아시아 HR 1.04)의 10% 이상 악화되기 까지의 시간(TTD) 중간값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다만, 키스칼리 병용요법군에서 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환자가 비바카라사이트 소울카지노 환자 대비 이상반응으로 인한 용량 감량(33.8% VS 21.0%)과 일시 중단(83.5% VS 64.4%) 비율이 더 높았고, 치료 중단(14.4% VS 21.2%) 비율은 낮았다.

빙헤 수 박사는 "이번 분석을 통해 아시아 HR+/HER2- 조기 유방암 환자에서 키스칼리+내분비요법 병용의 효과와 내약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요법은 아시아 환자에게 관리 가능한 안전성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데 이점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ATALEE 연구는 일라이 릴리의 CDK4/6 억제제 '버제니오(성분 아베마시클립)'의 주요 3상 연구인 'MonarchE' 연구 대비 3기 HR+/HER2- 유방암 환자 및 림프절 음성 환자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재발 고위험 및 림프절 양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버제니오의 치료 공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고려됨에 따라, 두 치료 옵션을 어떻게 활용할 지에 대한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