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 일본 자회사 GxD 설립…NCCHE와 MOU 체결
일본서 사업 집중, 여러 제약사와 사업 논의

유전체 분석 기업 지니너스(대표 박웅양)가 조직생검·액체생검 기반 암 유전체 분석 및 싱글셀(Single cell) 분석 서비스 등 기존 사업뿐 아니라, 오믹스(Omics) 기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통해 올해 매출 12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너스는 일본 시장에서 오믹스 기반 CRO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준비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자체 싱글셀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싱글셀 및 오믹스 CRO 서비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싱글셀 분석은 임상검체 전처리 과정에서 검체의 품질 관리가 어려우며, 특히 검체 종류별로 처리 과정이 상이해 다양한 검체의 실험 경험 및 노하우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니너스는 약 50여개의 싱글셀 분석 연구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으며, 국제 프로토콜 수립 연구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샘플을 최적화시키는 노하우를 축적했다는 설명이다.

지니너스는 지난해 7월 일본 자회사인 GxD를 설립했다. GxD는 일본 시장에서 고도화된 싱글셀 및 오믹스 기반 CRO 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GxD는 작년 10월 일본 NCCHE(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East)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일본 현지에 랩을 구축했고, 올해 병원 및 제약사를 대상으로 유전체 진단 및 싱글셀 분석을 포함한 멀티오믹스 분석 솔루션 제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앞서 Gxd는 같은 해 9월 실험실표준인증(CLIA) 획득을 위해 일본의 CGI K.K.(이하 CGI)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GxD와 CGI는 이 계약을 통해 올해 GxD의 CAP 인증을 완료하고, CLIA 인증 획득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은 글로벌 제약사의 아시아인 대상 신약 개발 임상시험이 주로 진행되는 국가로, 향후 싱글셀 CRO 서비스의 아시아 최대 잠재 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니너스 관계자는 "회사는 뛰어난 공간전사체(Spatial transcriptomics)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오믹스 CRO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특히 제약사를 대상으로 한 오믹스 CRO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재 일본 소재 빅파마를 포함한 여러 제약사와 관련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일본 시장 타깃의 오믹스 CRO 사업을 통해 올해 120억원 규모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미국 지사 설립을 통해 북미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인 지사 설립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메이저 바카라사이트 장난감

저작권자 © 히트바카라사이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