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질환별 환자수' 업데이트 …작년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14만명
서울아산병원 연구결과, ASCVD 환자 33.7%만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관리 목표 도달
"스타틴ㆍ에제티미브로 부족한 경우, PCSK9 억제제 고려 가능"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및 '에제티미브'로 LDL-C(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목표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들에게 PCSK9 억제제가 해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작년 국내 질환별 환자수를 업데이트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질병코드 I21)으로 등록된 환자 수는 작년 한 해만 14만2746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매년 증가추세가 나타난 상황으로, 10년 전인 2014년 8만1824명 대비 약 74% 증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재발 건수는 최초 발병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작년 12월 국내 심근경색증의 재발 건수가 2022년 10만명 당 6.6명으로 10년 새 2배(119%) 이상 증가하며 1차 발생 건수 증가율(44%)을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문제는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 재발 시 사망위험이 높은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는 점이다. 실제로 심근경색 또는 뇌졸중 경험 환자 3명 중 1명은 다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심근경색증이 재발할 경우 사망률은 1차 발생시보다 2~3배 높은 68~85%에 달한다고 보고돼 있다.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치가 낮을수록 심혈관계질환 위험성이 감소한다는 임상 연구들이 소개되면서, 이에 발맞춰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는 2024년 12월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약물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ACS 환자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목표치를 55 mg/dL 미만으로 낮추고, 기저치 대비 50% 감소하도록 권고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에 앞서, 한국지질ㆍ동맥경화학회도 글로벌 지침 및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렇듯 국내 심혈관 학회들이 LDL-C 관리 수준의 강화를 강조하고 있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여전히 LDL-C 목표치에 도달하는 환자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김아람 교수 등의 연구진이 발표한 실사용근거(RWE) 연구에서 그 경향은 명확히 드러났다. 연구진이 고위험 ASCVD 환자 1만6934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관찰연구를 진행한 결과, 퇴원 후 4~12주 내 LDL-C 수치가 55mg/dL 미만에 도달한 환자는 33.7%에 불과했다.
또, 3개월 이내 LDL-C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춘 환자군일 경우 그렇지 못한 환자군에 비해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이 11%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aHR : 0.89, 95% CI : 0.82-0.96), 특히, ACS 환자군에서는 27%(aHR : 0.73 : 95% CI : 0.63-0.85)까지 감소 경향을 보였다.
즉, 조기 라이트닝 바카라 사이트 목표 도달이 재발 예방과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의 핵심 전략임에도, 실제 임상에서는 고위험군 환자의 상당수가 중요한 치료 기회를 놓치고 있는 상황인 것이다.
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병원 심장내과 안철민 교수는 히트바카라사이트에 "국내 치료 가이드라인들이 심근경색증을 한번 경험하는 등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속한 환자의 경우 LDL-C 수치를 55mg/dL 미만으로 낮추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개정되고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이에 맞춰 환자들의 LDL-C 수치를 관리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안철민 교수는 기존 ASCVD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으로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PCSK9 억제제'를 활용한 2차 치료가 해법이 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PCSK9 억제제는 △암젠코리아 '레파타(성분 에볼로쿠맙)' △사노피-아벤티스 '프랄런트(성분 알리로쿠맙)' △한국노바티스 '렉비오(성분 인클리시란)' 등 3가지다. 레파타와 프랄런트는 단일클론항체, 렉비오는 소형 간섭 RNA(siRNA) 형태의 제제다.
세 가지 약제 모두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유의미한 LDL-C 수치 감소를 확인했다.
레파타 3상 임상 FOURIER 연구에서, 레파타 투여군은 치료 48주 차에 기저치 대비 약 60% 감소된 30 mg/dL(중앙값)까지 LDL-C 수치가 낮아졌으며,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 재관류술 발생 위험이 위약군 대비 각각 27%, 21%, 22% 유의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ACS와 같이 신속한 LDL-C 강하가 필요한 죽상경화성 심혈관 질환 환자에서도, 투여 1일째부터 빠른 LDL-C 감소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인 181명을 포함한 아시아인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된 LDL-C 저하 효과가 확인됐다.
또 세 약제 중 가장 긴 중앙 추적 기간인 8.6년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내약성 및 안전성도 입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프랄런트는 심근경색과 불안정 협심증을 포함한 ACS 환자가 참여한 ODYSSEY OUTCOMES 연구를 통해 LDL-C 감소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중앙 추적 관찰 기간 2.8년), 프랄런트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주요 심혈관 사건(MACE) 위험을 15% 감소시켰으며, 평균 54.7%의 LDL-C 감소를 보였다. 최대 감소 효과는 투여 4주차에 관찰됐다.
렉비오는 ORION-9, ORION-10, ORION-11 등 연구 결과, 투여 510일차 시점에 렉비오 투여군의 LDL-C수치는 위약군 대비 각 47.9%, 52.3%, 49.9% 감소했다. 또, 한국인이 24% 포함된 아시아 환자 대상 ORION-18 연구에서도 330일차에 렉비오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57.17%의 LDL-C 감소효과를 보였다.
안철민 교수는 "최대 내약 용량의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사용에도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들의 경우, 강력하게 이를 낮추기 위해 PCSK9 억제제와 같은 치료 옵션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환자들은 의료진과의 상담을 바탕으로 치료 목표와 옵션을 설정하고 LDL-C를 적극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 ASCVD 환자의 2차 예방에 대해 적응증과 보험 급여가 모두 적용되는 PCSK9 억제제는 레파타와 프랄런트다. 미국심장학회(ACC)는 지난 2022년 전문가 합의문을 통해 FOURIER 및 ODYSSEY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안전성, 효과, 심혈관계 이점을 고려할 때, 초기 치료에서는 단일클론항체 기반의 PCSK9 억제제가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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