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효 지속형 치매 치료제 임상 성공…고함량 서방형 플랫폼 확장성 주목
지투지바이오는 자사 약효 지속형 의약품 제조기술 '이노램프(InnoLAMP)'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의 '2024년 성과활용 우수과제'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성과활용 우수과제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R&D 과제 중 연구성과 창출이 우수한 과제를 선정해 자율적 목표 조정, 장비 도입 심의 생략, 연구비 자체 정산 등 규제 완화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번 선정된 과제는 '글로벌 약효지속성 플랫폼기술 InnoLAMP의 기술고도화'다. 지투지바이오는 이 기술을 바탕으로 도네페질을 활용해 약효가 1개월간 지속되는 치매 치료제 주사제를 개발했으며, 캐나다와 국내에서 임상 약리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약효 지속 미립구를 고함량·고균일도로 제조할 수 있어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주사 부위 부작용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회사는 이노램프는 고함량 로딩이 가능해 약물 반감기를 연장할 수 있으며, 서방형 주사제가 가진 주사 부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치료제에 플랫폼을 적용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상업화 가능성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투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선정은 자사의 기술력이 공공 기술평가기관으로부터 검증받았다는 의미"라며 "향후 반감기 연장이 요구되는 다양한 치료제 영역으로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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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예슬 기자
ysshim@hi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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