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 진척 따라 글로벌 기술이전 추진 본격화

파로스아이바이오(대표 윤정혁)는 윤정혁 대표가 자사주 8336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16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이번 매입은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하반기 주요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추진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행보다.

이로써 윤 대표 지분은 275만1029주(21.25%)에서 275만9365주(21.31%)로 증가했다. 지난해 9월 자사주 1만671주를 매입한 바 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희귀질환 및 난치성 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최근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PHI-101-AML'의 글로벌 임상 1상 최종결과보고서(CSR)을 확보했다. 이 후보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

회사는 해당 데이터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하고, 조기 기술이전 및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후보물질인 'PHI-501'은 pan-RAF 및 DDR 이중 저해 기전을 가진 고형암 치료제로, 지난 6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1상 승인(IND)을 받았다. 이 파이프라인은 자체 AI 플랫폼의 타깃 예측 모듈 '딥리콤(DeepRECOM)'을 활용해 적응증 확장을 진행하고 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임상 진척과 주요 파이프라인 성과를 바탕으로 기술이전과 조기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이번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과 주주 신뢰 회복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로스아이바이오는 2023년 7월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대표 파이프라인인 PHI-101은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을 통해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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