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레즈디프라 돌풍에 바카라 카드카운팅 노리는 K신약 주목
한미·디앤디·올릭스·동아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 가세
대사기능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면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도 전략 전환과 글로벌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024년 마드리갈 파마슈티컬스의 '레즈디프라'를 승인하면서 최초의 MASH 치료제 시대가 개막됐고, 이후 GLP-1 계열 치료제의 적응증 확장과 다양한 기전의 신약 진입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기술수출, 글로벌 임상 확대, 신규 기전 확보 등을 중심으로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레즈디프라가 승인 1년 만에 8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MASH 치료제 시장의 가능성이 입증됐다. 염증과 섬유화를 직접 겨냥하는 치료제가 본격 등장함에 따라, MASH는 고혈압·당뇨병처럼 지속적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이 개발 중인 다양한 후보물질에도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미약품은 삼중 작용제 기반 바이오 신약인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개발 중이다. 이 약물은 GLP-1, GIP, 글루카곤 수용체를 동시에 활성화해 대사질환의 핵심 경로를 포괄적으로 조절하는 기전이다. 미국 FDA는 2020년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를 바카라 카드카운팅 치료제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했으며, 이후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섬유증(IPF), PBC, PSC에도 희귀의약품 지정을 부여한 바 있다.
현재 한미약품은 한국과 미국에서 바카라 카드카운팅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2b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는 올해 4월 중간 검토에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를 종합해 '계획 변경 없이 임상 지속'을 권고했으며, 이는 임상 신뢰도와 개발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회사는 올 하반기 미국간학회(AASLD)에 중간 결과 발표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미약품은 2020년 MSD에 기술수출한 이중 작용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해당 파이프라인 역시 바카라 카드카운팅를 주요 적응증으로, 글로벌 2b상이 한창이다.
디앤디파마텍은 미국에서 GLP-1과 글루카곤(GCG)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작용제 'DD01'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최근 발표된 중간 결과에서는 12주 투약 후 지방간 30% 이상 감소 환자 비율이 75.8%에 달했으며, 위약군(11.8%)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01). 평균 지방간 감소율은 62.3%, 70%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57.6%로, 절반 가까운 환자가 '지방간 정상화'에 도달했다.
위장관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도 9% 수준으로 관리 가능 범위에 속하며, 향후 임상 3상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현재 회사는 48주간의 장기 투약 임상을 진행 중이며, 핵심인 조직생검 기반 섬유화 개선 데이터는 2026년 상반기 발표될 예정이다.
올릭스는 간 특이적 RNA 간섭(RNA interference, RNAi) 플랫폼을 기반으로 바카라 카드카운팅 치료제 후보물질 'OLX702A'를 개발하고 있다. 해당 자산은 최근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최대 약 9177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됐다. 계약에는 확정 계약금과 단계별 마일스톤, 상업화 이후 로열티 수익 분배 조건이 포함돼 있으며, 개발 초기 단계에서 글로벌 톱티어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OLX702A는 GalNAc-siRNA 구조를 기반으로 설계된 약물로, 간세포 표면의 ASGPR 수용체를 통해 선택적으로 흡수되도록 조정됐다. 주요 표적은 인간 유전체 전장연구(GWAS)를 통해 바카라 카드카운팅 및 간섬유화 위험 인자로 확인된 MARC1 유전자다. MARC1을 억제함으로써 간 내 지방 축적, 염증, 섬유화 등 바카라 카드카운팅 병리의 핵심 과정을 동시에 조절하는 것을 개발 전략의 핵심으로 삼고 있다.
현재 호주에서 진행 중인 임상 1상에서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단회 투여(single ascending dose)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초기 유효성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단회 투여만으로 6개월 이상 지방간 지표가 개선된 예비 데이터를 확보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개발된 MASH 치료제 가운데에서도 이례적인 반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임상에서의 추가 검증을 바탕으로, OLX702A가 장기 치료가 요구되는 MASH 환자에게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 메타비아는 바카라 카드카운팅와 비만 치료를 이중 타깃으로 삼고, DA-1241 및 DA-1726 두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DA-1241은 GPR119 수용체 작용제로, GLP-1, GIP, PYY 등 대사 관련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간 염증과 지방 축적을 개선하는 작용을 한다.
현재 미국에서 임상 2a상이 진행 중이며, ALT 수치 개선, 간내 지방 축소, 혈당 조절 등 복합적 효과가 관찰된 바 있다. 회사는 현재 FGF21 유사체인 '에프룩시퍼민'과 병용요법도 연구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과의 적응증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동아에스티 측은 바카라 카드카운팅는 치료제가 전무한 고성장 시장으로, 상업적 잠재력에 기반한 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이 다양한 기전과 전략으로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실제 환자 규모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지방간염 진료 인원은 2021년 기준 약 40만6000명으로, 5년 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대사질환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환자 분류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정부 및 학회 차원에서도 간 건강을 중점 정책 의제로 다루기 시작했다.
향후 국내 바카라 카드카운팅 치료제 시장은 △정확한 환자 선별과 비침습 진단기술 확보 △다기전 기반 치료제 개발 △글로벌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확대 △실제 처방 기반을 위한 표준 가이드라인 구축 등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치료제가 없었던 미충족 수요 영역이었던 만큼, 기술혁신과 정책적 지원이 맞물리며 산업적 기회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