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평가 불참 생약제제, 바카라사이트 쿠폰되지만 1월까지 청구유예

동등성 재평가 계획이 없어 품목허가가 취소되는 생약제제들이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다만 의료기관 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6개월간 청구유예 기간이 주어진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서면심의를 통해 비보존 레인트정 등 68개 품목 생약제제에 대한 급여목록삭제를 의결했다. 

구체적으로 '레일라(성분 당귀·목과·방풍·속단·오가피·우슬·위령선·육계·진교·천궁·천마·홍화25%에탄올연조엑스)' 제네릭 8품목, '움카민(펠라고니움시도이데스11%에탄올건조엑스)' 제네릭 15품목, '스티렌(애엽95%에탄올연조엑스)' 제네릭 45품목 등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약제제 전문약(필름코팅정)에 대한 의약품 동등성 재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재평가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지난 6월 30일까지 재평가 신청서와 시험계획서를 제출한 상태다. 

제약사들은 임상 성공가능성과 시장성 등을 고려해 재평가 참여 여부를 결정했다. 참여비용은 1~2억원 선이며 결과 도출까지 최소 1년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매출이 크다면 참여 안할 이유가 없다. 

재평가에 참여하지 않는 회사들이 있어 추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실제 68품목이 동등성 재평가를 진행하지 않게 되면서 품목허가가 취소되고 내달 1일자로 급여목록에서 삭제된다. 

다만, 급여삭제 의약품도 통상 급여 청구 유예기간을 6개월 부여하는데, 의료기관 혼란과 환자들의 복용 연속성을 고려해서다. 이번 급여삭제 품목들은 내년 1월 말까지 급여청구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