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브이올렛' 상완피하바카라 꽁 머니 연구 결과 발표 간담
바카라 꽁 머니세포 파괴해 기존 바카라 꽁 머니분해 주사 한계 개선
미약한 통증·가격 경쟁력은 숙제

대웅제약의 데옥시콜산(DCA) 주사제 '브이올렛'이 이중턱에 이어 상완피하지방(팔뚝)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DCA 주사가 국소 부위의 지방분해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대웅제약은 15일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DCA 주사제의 상완피하지방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자로 나선 박제영 압구정오라클피부과 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국소 부위 체형 개선을 요구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복부 중심·상완부·허벅지 안쪽 등 운동으로 체형 개선이 어려운 부분 시술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에 따르면 지난해 비침습적 시술 건수는 54%로, 수술 건수 대비 높게 나타났다. 위험성이 적고 회복기간이 빠른 비침습적 시술이 지속 증가할 것이라는 게 박 원장의 설명이다.
특히 DCA 성분은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해 제거가 가능하고 절개·압박복·마취 등을 진행하지 않아 일상 복귀가 빠르다. 아울러 부위별 10~20분 내외로 시술 시간이 짧고, 주입포인트와 용량이 동일하기 때문에 사람마다 일정한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장점이 있다.

박제영 원장과 대웅제약이 브이올렛의 '심술보(Jowl fat)' 지방 개선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한 임상연구에서 1회 시술 후 심술보 면적이 0.9㎜ 줄었으며, 3회 시술 후에는 4.9㎜ 감소했다. 박 원장은 "심층지방보다 표층지방이 많은 사람에게 효과가 높다. 침샘을 건드리지 않고 심층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영운 빌라드스킨피부과 원장은 "바디 컨투어링의 시대에서 가장 효과가 큰 지방흡입은 시술시간이 길고 심한 부작용이 오래 나타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에 주사시술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화장품으로 허가받은 제품을 주사제로 사용하는 의료기관을 주의해야 한다. DC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KFDA에서 허가를 받은 성분으로, 주사제로 사용해도 무방하다. 박영운 원장은 "심술보나 눈밑 지방에 사용됐던 결과가 논문으로도 나와있기 때문에 확장성이 높다. 다만 넓은 부위에 사용될 경우 가격대가 높아지기 때문에 국소 부위에 사용하는 것이 비용효과성이 높다. 희석해서 사용하면 통증을 줄이고 넓은 부위에 확산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은 상완피하지방 부위 개선에서의 브이올렛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성인 환자에 DCA 주사 1:1비율(5㎎/mL) 희석군과 1:3비율(2.5㎎/mL) 희석군을 투여해 △상완피하지방 감소효과 △안전성 △희석된 성분의 효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투여 20주 후 2.5㎎/mL 희석군의 상완피하지방 두께가 4.68㎜ 감소했고, 5㎎/mL 희석군의 두께는 7.49㎜ 줄었다. DCA의 단점인 통증 정도 평가에서는 5㎎군 대비 2.5㎎군에서 낮은 통증을 보였다.
윤 원장은 "안면부에 이어 몸에서도 효과가 있었다. 5㎎/mL 희석군의 효과가 더 높았지만, 2.5㎎/mL군의 통증이 더 낮았다. 환자 상태를 고려해 희석배수를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연구 결과는 다양한 신체 부위에 DCA 주사제를 적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PMS에 특허 무효 소송 거쳐 관심 끈 브이올렛
팔뚝살, 복부, 허벅지 지방 파괴와 바디 라인 개선 등 연구 활발

DCA는 체내에서 분비되는 소화효소의 일종이다. 장내 바카라 꽁 머니세포막에 작용해 바카라 꽁 머니세포 자체를 파괴한다. 기존 바카라 꽁 머니분해 주사는 세포 크기를 줄이는 방식으로 바카라 꽁 머니을 분해하는 반면 DCA는 세포의 수를 줄여 세포가 다시 커질 가능성이 낮아서 세포가 다시 증가하는 기존 주사의 가역적 한계점을 개선할 수 있다.
브이올렛은 한국엘러간의 이중턱 치료제 '벨카이라주'의 PMS 과정을 통해 시장에 진출했다. 세계 첫 이중턱 바카라 꽁 머니 개선 주사제라는 이름으로 나온 벨카이라는 2017년 국내 진출했지만, 가격과 적응증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후 대웅제약은 벨카이라의 조성물 특허를 무효화하는 등 과정을 거쳐 2021년 8월 브이올렛의 허가를 받았다. 문제는 벨카이라의 PMS가 2023년까지였다는 점이다. 때문에 국내 제약사들은 특허 무효 소송을 통해 오리지널의 권리를 조기 무력화시켰고, 대웅제약은 자체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중등도 또는 중증의 턱밑 지방을 진단 받은 성인 1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시험에서 브이올렛 치료군 중 1단계 이상 턱밑 지방이 개선된 환자 비율은 71.64%(48명)였다. 이중 23.88% 환자는 2단계 이상 턱밑 지방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효과를 입증했다.
현재 사용되는 포스파티딜콜린(PPC)과 HCG 성분을 함유한 바카라 꽁 머니개선 주사는 △팔자주름 윗부분 △허벅지 △엉덩이 밑부분 △부유방 등에 적응증 외 사용(오프라벨)로 활용되기 시작했다. 팔뚝살도 대표적인 오프라벨 시술 부위 중 하나다.
여기에 의료현장에서 초음파 시술 등을 곁들인 패키지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장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회사도 앞서 발표된 임상 결과를 브이올렛의 오프라벨을 '온 라벨'로 전환하는 하나의 수순으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회사 측은 용량·사용 부위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적응증 확대를 시도할 예정이다.
한편 메디톡스와 LG화학 등도 DCA 시장의 후발주자로 나서고 있다. 이에 관해 윤준수 나보타사업부 본부장은 "경쟁약물이 지난해 출시됐다. 하지만 시장점유율 부분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카이라는 글로벌 매출 기준 2000~3000억원 규모의 시장을 차지하고 있다. 대웅제약도 글로벌 진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약한 통증이나 가격 경쟁력은 숙제로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춘식 원장은 "성분뿐만 아니라 임상연구를 통해서 환자에게 잘 사용되도록 연구하는 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가격 경쟁력도 중요한 부분이다. GLP-1 시장도 단기간에 성장한 것처럼 DCA가 체형 개선 시장 규모를 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성분뿐만 아니라 환자에게 잘 사용되도록 연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