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68억, 영업익 4억, 당기순익 2억 등
파킨슨병·그레이브스병 치료제 등 신약 개발 새 동력 삼아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은 30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액이 368억원으로 전년 동기 330억 대비 11.7% 성장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억원 상당으로 전기 대비 흑자전환, 전년 대비 371% 늘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2억원 상당으로 2023년 3분기 대비 30.4% 줄었다. 

회사 측은 3분기 매출은 핵심 품목의 성장세가 이어진 덕분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이 연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당뇨, 탈모군 제품이 두 자리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성장했다.

특히 자사 제품 중 탈모치료제인 '헤어그로정'(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은 지난해 10월 판매량 100만정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9월 판매량 200만정을 돌파해 당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기준 1mg 제품별 처방량 순위 5위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성조숙증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엘리가드는 9월 14억6000만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며 4분기 성조숙증 아동 환자에서 장기 안전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4상에 진입 준비중이다.

한편 회사 측은 향후 성장을 위해 신약 개발 역시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HL161ANS의 경우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연내 HL161ANS의 그레이브스병 등록 임상(pivotal study)를 개시하고 총 3 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제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또 바토클리맙 중증근무력증 임상 3상과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은 각각 2025년 1분기와 2분기 탑라인(topline)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뉴론 파마슈티컬즈, 대웅제약과 함께 공동개발하고 있는 파킨슨병 치료제 'HL192'(ATH-399A)는 올 11월 임상 1상 탑라인(top-line) 결과 발표를 앞두는 등 신약개발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정승원 대표는 "적절한 비용 관리를 통해 기존의 연구개발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성과를 거뒀다"며 "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이라는 비전을 목표로 품목 특화, R&D 역량 강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지속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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